포항 흥해 서희스타힐스가 대중교통으로 시내까지 이동할 경우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부 일부 구조와 시설, 자재에 대한 평가도 크게 좋지 않았다.
9일 다음지도에 따르면 흥해 서희스타힐스(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281-1)에서 버스 500번, 510번을 이용하면 포항시내 중심가인 포항중앙상가(9.4km)까지 29분이나 소요됐다.
또 동일한 버스로 타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포항시외버스터미널(12.7km) 까지 이동하는데 43분이나 소요됐다.
이 같이 자녀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하는데 일부 좋지 않은 교통 환경을 지니고 있다.
본보 기자가 최근 흥해 서희스타힐스 주택전시관을 찾아가 봤다. 59A㎡형은 드레스룸에서 대피통로 까지 공간이 협소해 구조상 문제가 있어 보였다.
또 화장실의 대변기가 벽면에 가깝게(간격 20cm 미만) 붙어 있다는 느낌을 줬다. 덩치가 큰 사람은 변기 이용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흥해 서희스타힐스는 다른 곳과 달리 안방의 난방·조명 조작버튼이 기계식 버튼으로 돼 있다. 또 주방창에 불필요한 커튼이 설치돼 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
74㎡형은 강마루 바닥재가 색깔, 재질 면에서 고급스럽지 않았다. 주방 가구(하단부)의 색깔도 짙은 나무색이라 칙칙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 가스레인지와 냉장고가 빌트인 형식으로 돼 있어 교체 시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방과 거실에 조명등이 돌출형으로 고급스럽지 않아 입주 시 교체하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흥해 서희스타힐스는 전반적으로 베란다가 넓지 않고 천장과 벽면 사이에 돌출형 나무 마감재가 설치돼 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
주택전시관을 찾은 A씨는 “주방의 창문과 아랫부분 가구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시공사를 보고 찾아 왔는데 시행사가 조합이 구성되지 않은 가칭지역 주택조합이라 조금 불안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사업 부지가 시내 중심부가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위치와 지역주택조합인 점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포항 흥해 서희스타힐스는 (가칭)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아파트로써 조합원이 50% 이상 모집, 가입되지 않으면 조합이 구성되지 않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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