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보]서동요 세트장 문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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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보]서동요 세트장 문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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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 오픈세트장 주변 제대로 된 식당 찾아 볼 수 없어

^^^▲ 장암면 합곡삼거리에 걸려있는 서동요 이정표. 서동요 세트장을 찾는 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다.
ⓒ 김종연 기자^^^

SBS 창사15주년 특별대하드라마 서동요가 첫 회 방영에 18.5%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부여군과 충남도가 백제역사의 사실적인 요충지인 부여에 약60여억 원을(잠정추정) 들여 오픈세트장을 설립함으로써 생긴 결과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SBS의 오픈세트장을 지어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에 준하는 수입이 없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비난의 이유는 하루 최소50에서 200여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서동요의 오픈세트장을 찾아오고 있지만 오픈세트장의 근교에는 마땅한 식당 및 휴식공간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픈세트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부여에서 숙식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부여에서 오픈세트장을 들어가는 길이 협소하고 굽은 코너길이 많아 충화면에서 부여를 나가는 것 보다 서천이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익산의 서동요 세트장을 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오픈세트장의 입구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지은 매점. 타관광도시에 비해 이곳은 정상적인 소비자가를 받고는 있지만 손님을 끌기에는 그리 마땅치 않아 보인다.
ⓒ 김종연 기자^^^

아울러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방문하게 되면 자세한 세트장 구조와 관광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곳에 나온 관광코스를 본 관광객들이 부여를 거쳐서 서천과 익산 쪽으로 빠져 나간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서천군에서 전어축제가 벌어져 서천군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지는데, 부여에서도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여읍과 충화면 일원에서 제51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문화제 범위가 광대하고 아무것도 없는 충화면 세트장 근교에서 축제를 치르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에게서 많은 관광수입을 바라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서동요 세트장의 노동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식당(왼쪽)은 역시 마찬가지로 하우스로 지었으며 우측에 보이는 매점은 판자로 대충 지은 것이다.
ⓒ 김종연 기자^^^

이 같은 관광객의 유출에 대해 부여읍 동남리에 사는 한 주민은 “군민의 혈세를 낭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내가 알기로는 군에서 오픈세트 조성에 대해 SBS에게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광객유치로 투자비용 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려야 마땅한 것을 수입을 낼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주변에는 저수지 가든 정도의 식당 밖에는 존재하지를 않았고 부여에서 충화면 가화리를 들어가는 진입로 또한 굽이굽이 고갯길에 커브길이여서 찾아가기도 사실 마땅치가 않은 실정이다. 그런 반면 서천을 가는 길들은 비교적 길이 곧기 때문에 실제로 더 가깝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서동요 세트장의 노동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식당(왼쪽)은 역시 마찬가지로 하우스로 지었으며 우측에 보이는 매점은 판자로 대충 지은 것이다.
ⓒ 김종연 기자^^^^^^

물론 주변은 온통 논과 밭, 산뿐 이라는 여건이 세트장 조성에 한 몫을 했다고는 하지만 식당과 숙박업소는 고사하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조차 찾아볼 수 없어 부여군의 내수경기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관광객이 필요로 한 음식점, 기념품코너 등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관광수입은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수입 분야이다.
부여군은 오랜 세월 백제의 고도라는 이점을 지니고 수많은 관광명소 등이 자리하고 있으나 이번 서동요 오픈세트장에 6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도 제대로 된 관광수입을 창출하지 못해 부여군의 내수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없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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