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대기업 폴크스바겐(VW)의 계열사인 고급 스포츠카 유명 브랜드인 ‘포르쉐(Porsche)’는 지난 4일(현지시각) 포르쉐 최초로 스포츠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s)를 2020년까지 출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위해 약 10억 유로(약 1조 2천 64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VW(Volkswagen)가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건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발단이 된 디젤 엔진 차량 개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고, 전기자동차 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s) 차량 등에 중점을 주고자 하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Frankfurt Motor show 2015)’에서 선보인 컨셉트 카 ‘미션 E(Mission E)'를 기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션 E는 출발 3.5초 안에 시속 60마일(약 97km/hour)로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S는 이미 3초 안에 60마일을 주파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포르쉐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또 배터리(Battery)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15분 만에 100% 충전 가운데 80%를 충전하는 급속충전기 개발은 물론 주차장 지면에 코일을 심어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개발도 계획 중이다.
한편, 포르쉐는 약 7억 유로(약 8천 850억 원)을 투입,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 인근에 있는 엔진 공장과 차체공장을 확장하고, 조립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1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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