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 中 ⓒ 튜브픽쳐스 | ||
신부감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두 시골 노총각의 가슴 떨리는 맞선여행을 그린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제작: 튜브픽쳐스)의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
“혹시 이렇게 살고 계십니까?” 굵은 음성의 나래이션이 경쾌한 재즈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예고편은 고급스럽고 경쾌한 재즈음악과 성우의 나래이션에 맞춰 외로운 시골 노총각의 애환을 재미있게 구성했으며, 아름답고 화사한 수애의 모습과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아낸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구박을 밥 먹듯이 듣고, 심지어 매를 맞기도 하지요.”로 계속되는 나래이션에는 두 노총각의 외롭고 서러운 일상들이 자막과 함께 절묘한 타이밍으로 구성되어 펼쳐진다.
또한, 외로움의 절정을 표현하는 후반부에는 “외로움에 지친 당신, 이제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성우의 단호한 외침과 함께 수애가 등장한다. 백색드레스를 입고 화면 가득 등장하는 수애의 모습은 흡사 사랑의 여신과 같이 황홀경에 빠질 만큼 아름답다. 더불어 “사랑이 꽃피는 나라, 우즈벡으로 오세요.”라는 멘트는 외로운 노총각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생경한 나라 우즈벡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을 갖게 한다. 이 장면은 티저예고편만을 위해 지난 8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별도 촬영되었다. 이 날 촬영에 임한 스텝들은 아름다운 수애의 매력에 푹 빠져, 하루 종일 즐겁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나래이션과 노총각의 일상이 맞아 떨어져 신선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반면, 솔로인 노처녀, 노총각들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아 웃어 넘길 수가 없다. 짠하고 애틋하다”는 평을 해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집으로…><파이란><가족>의 튜브픽쳐스의 여섯 번 째 작품으로 제 10회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1월 중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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