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교정청에서는 산하기관에 수용되어 있는 수용자 가족 중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고령의 부모인 김모씨와 강모씨등 26가정을 선정하여 쌀과 김치그리고 라면 등 20만원 상당(총 56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서울지방교정청이 선정한 가정을 살펴보면, 의정부 교도소에서 모범수용자 표창을 받은 김 모씨는 고령의 노부모가 경비 일을 하며 받는 급여(60여만원)로 아홉 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일곱 살 난 아들은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는 등 가족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이다.
또한 강 모씨의 경우, 별도의 수입원이 없이 여고생인 자녀가 폐수술까지 받은 79세의 할아버지의 병간호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등 주로 저소득층 수용자 가족들이다..
서울지방교정청의 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이 면 이들 수용자 가족들은 더 더욱 외롭다”면서 비록 얼마 안 되는 생활 용품이지만 법무부 산하 서울지방교정청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수용자 교정교화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이승준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도움을 받은 수용자 및 그 가족은 관심과 배려 속에서 소외감을 덜 수 있어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택배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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