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대학은 9일 이임식 없는 신임 학장 취임식을 가졌다. ⓒ 뉴스타운^^^ | ||
국회(국회#뉴스타운)와 교육부(교육인적자원부#뉴스타운)가 부천대학(부천대학#뉴스타운) 특별감사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천대학은 9일 한방교 전임 학장이 불참해 이임식 없는 신임 학장 취임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의 취임식에서는 '순국선열 및 설립자 고 몽당 한항길 선생에 대한 묵념', '설립자 고 몽당 한항길 선생 육성 녹음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 등 친일의혹으로 점쳐지고 있는(본보 7월19일자 부천대학 설립자 독립투사 "의문 투성이" 기사 참조) 설립자 몽당 한항길(본명 한흥리)에 대한 독립투사 미화와 숭배가 그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 차현직 신임 학장 ⓒ 뉴스타운^^^ | ||
차 학장은 또 자신을 2대 학장으로 선임해준 학교법인 한길학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 뒤 '설립자 몽당 한항길과 초대 한방교 학장의 사랑과 헌신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는 사학비리의 왕국을 척결하겠다는 개혁의지가 전혀 없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자체개혁을 단행해 민주사학을 이룰 것'에 신임 학장에 기대를 걸었던 일부 교수.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이내 망연자실했다.
한편, 한 전 학장이 이임식도 하지 않고 사임한 것과 관련 중장기발전위원회 소속 이 모 교수는 취임식 전날인 7일 총학생회 직.간선제를 놓고 토의하는 자리에서 "한방교 학장은 최근 들어 몸이 무척 좋지를 못했고 이때문에 3년 전부터 은퇴를 준비했었다"며 "몇달 전 새로운 학장 면담을 모두 끝냈고 이사회 의결만 남았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한 전 학장은 뉴스타운의 추적보도로 인해 학교 문제가 확대되자 자신의 거취와 관련 ▲학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재단 이사회도 해체하겠다 ▲00해직교수 복직시키겠다는 등 3개항을 교수대표에 확약한 바 있으나, 이내 인사위원회 조차 열지 않고 학장 개인의 의사대로 차현직 학장을 전격 결정함으로써 '자신의 의지대로 학교를 또다시 좌지우지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