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낙조․이하 승안원)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가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주)미주하이텍(대표 이호연)은 승안원과 공동 개발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로 26일 일산 킨텍스의 '2015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안전기술대상을 차지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는 승원과 미주하이텍의 '산․공 협력 안전기술개발사업'으로, 승안원의 기술자문, 안전성 평가, 검사기준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개발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정전 또는 안전회로가 차단된 경우에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감속시키며, 과속 및 의도되지 않은 운행방향의 역회전을 감지하여 에스컬레이터를 자동으로 정지지켜 과속과 역주행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특히, 구동스프로켓을 설치하여 시스템의 독립성을 부여한 기존 방식과는 달리 기계식 제동기능을 구현한 장치로 변속기의 회전을 억제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 제어기술, 경제성을 고려한 매카니즘 설계, 오작동이나 시스템 이상 유무를 감지하는 자가 진단 기능, 무결점 시스템 복구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이다.

또 이 기술은 신규로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운행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소형․경량화로 시공과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승안원 장진모 안전기술이사는 "승안원이 공동개발자로 참여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술이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