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21분쯤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종종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으며, 며칠씩 입원을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1년 6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가족들과 안정적인 생활을 해온 바 있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거제미래포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의 병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현철 대표는 "아버지께서 다음 주에 드디어 퇴원하십니다. 입원하신 지 일년 육개월만입니다. 처음 입원하실 때는 가벼운 감기로 입원하셨기 때문에 금세 퇴원하시리라 생각했는데... 아버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상도동에서 외롭게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걱정하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세지를 전달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 3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백발에 입을 굳게 다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손을 들어 'V'자를 그려보이기도 했으며 아들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과 관련해 오전 2시 긴급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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