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5일(월) 서울 여의도에서 한나라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여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한나라당 경북도당 권오을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상북도에서는 이의근 지사와 정무부지사,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실‧원‧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협의회가 진행되었으며 지역현안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에 도와 당이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의근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당위원장으로서 새로 중책을 맡아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권오을 위원장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올해는 민선10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10년간 민선도지사로서 갈등과 반목 없이 전국에서 가장 안정된 가운데 도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의원님들의 성원과 지원에 대하여 감사를 표시 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관련 우리도로 배치된 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의 이전에 대하여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최종 이전까지는 많은 난제가 예상되므로 상호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며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정치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경상북도는 포항시,경주시,영덕군 등 우리도의 3개 시군이 신청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지역내 유치를 위하여 정부차원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도차원의 특별사업비 100억원,양성자 가속기 설치지원, 그리고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유치지역에 대한 도의 종합적인 발전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지역 주요 현안건의 사항을 보면, 김천시「2006년 전국체전」의 원활한 준비를 위한 국비지원. 도청 소재지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전국체전인 만큼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을 감안하여 특별교부세 100억원과 신규시설사업비 및 운영비 250억원 지원,토균형발전을 위한 동해안 개발과 각종 SOC 확충, 울릉도(독도)개발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비 지원등 15건 이다.

그밖에도 풍기인삼랜드 조성 2006년도 소요사업비 112억원과 칠곡에 건설되는 영남권내륙화물기지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사업비 294억원, 고령의 대가야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비와 영천과 청송을 연결하는 노귀재 터널공사 소요사업비 등을 지원 요청하였다.

이번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회는 권오을 도당위원장 당선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서 내년도 중앙예산 편성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지역예산의 삭감을 예방함은 물론,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하여 추가적인 예산 반영으로 지역 주요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방폐장 유치 등 도정 주요현안들은 미래 경북발전의 토대가 될 중요한 사안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 여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