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서고, 앉을 때는 늘 숫자 1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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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부민병원, 11월 11일은 곧은 허리, 곧은 다리의 날 지정

▲ 해운대 부민병원 조재영 센터장 ⓒ뉴스타운

11월 11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빼빼로데이'다. 또한 몇 년 전부터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가래떡데이라고 칭하며 가래떡을 주고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숫자 11이 솔로들과 닮았다고 하여 광곤절(솔로들의 날)이라 칭하며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런 상업적인 의미보다는 건강을 되새기는 날로 새롭게 인지하는 것이 어떨까.

해운대 부민병원은 11월 11일을 '곧은 다리, 곧은 허리'를 지키는 관절, 척추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관절.척추 건강을 체크하는 날로 기념하자고 했다.

해운대 부민병원 척추센터 조재영 센터장은 "11월 11일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분들께 곧은 척추, 곧은 다리를 만들어 나가는 건강의 날이라고 설명드린다"며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수칙을 가르쳐 드린다"고 말했다.

# 숫자 1를 생각하며 바르게 걷기

체형이 완벽한 사람은 100명 중에 3명뿐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거북 목, 굽은 어깨, X자 다리 등 저마다 조금씩은 체형 이상을 가지고 있다.

매일 8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조재영 센터장은 "걷는 것만 똑바로 걸어도 많은 분들이 척추 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며 "걸을 때 뒤꿈치부터 아치, 엄지발가락 순으로 바닥에 닿도록 하고, 적당한 보폭을 유지하여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걸을 때 우리 몸의 206여 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과 힘줄이 움직인다. 즉 걷기만 제대로 걸어도 근육과 뼈, 관절 등 모든 신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만큼 걷기는 효과적이면서도 다른 운동보다 손쉽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나 한 번도 제대로 걷는 법을 배워본 적이 없기에, 의외로 제대로 걷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잘못된 걸음걸이로 오랫동안 걸을 경우 골반이 틀어져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등의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잘못된 걷기 자세는 다리의 모양을 변형시켜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신발의 뒷굽을 살펴 보면 걸음걸이가 올바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데, 만약 뒷굽의 바깥쪽이나 안쪽이 심하게 마모되었거나 한쪽 신발굽만 닳았을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로 걷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재영 센터장은 "걸음을 걸을 때는 숫자 1을 항상 염두에 두면 된다"며 "걸을 때 등이 꼿꼿하게 일자로 뻗어 있어야 하며 머리부터 목, 날개 뼈로 이어지는 부분이 똑바로 세워진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거나 앉을 때도 숫자 1를 생각하기

또한 가만히 서 있을 때도 발뒤꿈치나 앞꿈치 쪽으로 체중이 지나치게 쏠리지 않도록 아랫배에 힘을 주어 배꼽을 끌어당기고 엉덩이도 당겨 최대한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앉을 때도 마찬가지다. 의외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 인체공학에 따라 만든 의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사실 앉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곧은 자세를 취하느냐이다.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는 너무 고개를 숙여 구부정한 거북이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하며, 턱을 적당히 당겨서 척추와 수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숫자 11을 떠올리면 쉽다.

다리는 허벅지와 바닥이 숫자 11 상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양 발이 바닥에 균일하게 닿아 무릎이 90도 정도로 구부러져 골반보다 높지 않은 상태가 되어야 한다.

만약 발이 제대로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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