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광수 일부 폭로, 무모한 행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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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광수 일부 폭로, 무모한 행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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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1월 6일 새벽, "서울광수(탈북자 광수)들에 드리는 최후통첩" 이라는 제목의 글에 서울광수 9명의 제1차 분석된 영상자료를 발표했다. 이 중 3인의 영상은 얼굴의 극히 일부분만 보이는 사람들의 것이다. 영상분석 실력을 믿어 달라는 뜻도 있고, 이보다 더 노출된 사람은 반드시 분석의 대상에 잡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 였다.  

게시된 지 대략 38시간이 지난 지금 클릭수는 4,400개 정도, 그런데 추천은 8% 정도로 저조하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이순실에 대한 분석에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외부 네티즌들, 적대적 테즌들이 많이 들어 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추천비율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이 자료를 퍼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퍼가서 고소-고발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모두가 무서워 하는 내용을 나는 왜 게시 했을까? 무모해서 일까? 겁을 상실한 돈키호테여서 일까? 

탈북 광수들이 고소-고발을 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애국"의 깃발을 드높이 올렸다. 우리는 지금 애국운동을 하고 있다. 탈북자 아무개 아무개를 비방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아무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작성해서 표현의 시장에 내놓은 것이 아니라, 사실로 믿을 만한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5.18의 진실을 구명할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한 행위다. 이런 애국적 행위는 명예훼손죄의 범위에 없다.  

또 있다. "애국"을 모든 국민 앞에서 드높이 흔들던 그들이 토박이 애국세력을 향해 고소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자멸행위다. 토박이 애국자의 노력을 도와 주어야 애국자 이지, 애국자를 상대로 고소를 하는 행위는 애국적이지 않게 평가 되기 때문이다 . 그 순간부터 국민감정은 그들에 적대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인기를 생명으로 하는 그들에게 치명적이다.  

그들이 사실을 부인하고 고소에 나서면, 내가 제공한 영상자료는 국과수로 넘어가 정밀분석을 받게 될 것이다. 9명중 예를 들어 3명이 고소를 하면 나머지 6명은 광수로 확정된다. 이는 5.18에 북한 사람들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자료가 된다. 따라서 9명 중 일부는 고소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전부가 고소에 나설 수는 절대 없다. 단 한 사람이라도 국과수에서 사실로 나오면 나는 무죄가 된다. 사실을 입증했으니까. 그리고 그들이 무고에 걸린다.  

그러면 이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그들에 가장 좋은 무기는 침묵이다. 침묵하면 바가지는 국정원이 옴팡 뒤집어 쓰게 되어 있다. '보안각서'의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탈북자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이 말 한마디면 국민은 알아 듣는다. "아, 국정원이 입을 막는구나!" 탈북 광수들은 침묵하면서 "우리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이 말만 자꾸 하면 되는 것이다. 국정원은 '보안각서'의 부메랑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판이 됐다.  

코너에 몰린 국정원은 두 가지 중 1개를 선택해야 할 입장에 선다. 탈북자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허용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게 해주는 것과 국정원 스스로 5.18의 진실을 발표하는 것이다. 만일 국정원까지 침묵하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법정에서 우리 500만야전군과 싸워야 할 것이다. 이 무슨 추태일 것인가?  

이런 계산 하에 나는 "무모하게"가 아니라 계산된 행동을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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