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자전거 이용 유럽가는 길 새로운 루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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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자전거 이용 유럽가는 길 새로운 루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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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 레바논 ⟶ 러시아 ⟶ 노르웨이” 루트 인기

▲ 이 새로운 루트를 통해 노르웨이까지 가는데 비용은 대략 2500달러(약 283만 원)으로 출발 후 3일 만에 노르웨이에 입국할 수 있다고 한다. ⓒ뉴스타운

세상에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등지에서 발생한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 북극권을 경유하여 북유럽의 노르웨이로 자전거를 이용해 입국하는 새로운 루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뉴스가 화제이다.

우선 새로운 루트를 살펴보면, 시리아 등지를 출발해 인접국가인 레바논으로 간다. 레바논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여 러시아 모스크바로 간다. 그리고 모스크바에서 열차편을 이용하여 러시아 북극권인 무르만스크(Murmansk)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 구입한 차량이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노르웨이로 향한다. 이런 새로운 루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유럽 및 미국 언론들의 보도이다.

이 새로운 루트를 통해 노르웨이까지 가는데 비용은 대략 2500달러(약 283만 원)으로 출발 후 3일 만에 노르웨이에 입국할 수 있다고 한다.

시리아 등지의 난민이나 이민자들이 러시아를 이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는 관계 등 시리아인들이 러시아행 비자(VISA)취득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또 이들은 지금까지의 지중해를 통한 유럽 이동은 선박 조난 등이 빈발 생명의 위험을 느껴 보다 안전한 이동 경로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북극권 무르만스크에 도착한 난민 및 이민자들은 그 곳에서 차량이나 자전거를 구입 이용하는데 특히 자전거 이용을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도보로 국경선 통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반면 노르웨이에서는 사람을 태운 차량의 운전사에게 필요한 입국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러시아 택시 등을 타고 노르웨이로 입국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고육지책으로 자전거가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난민들이 타고 버린 자전거들이 노르웨이 국경 부근에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는 보도이다.

특히 난민들이 노르웨이를 가장 선호하는 것은 이 같은 경로를 이용해 노르웨이로 입국한 시리아 난민들이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환대를 받은 모습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지난 10월 9일자 등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루트를 이용한 난민은 지난해의 경우 겨우 5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지난 9월에는 400명, 10월에는 1주일 만에 250명 이상이 이 루트를 이용 노르웨이에 입국했다.

신문은 그러나 앞으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게 되면 국경 부근 지역은 극한 추위가 몰아닥치기 때문에 이 경로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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