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자민련’은 정서에도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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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자민련’은 정서에도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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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합 후창당’ 구애에 ‘선창당 후통합’으로 맞서

29일 자유민주연합(이하 자민련) 김학원 대표의 신당창당 전에 자민련과 통합해 신당창당을 함께 하자“는 제안에 대한 답이 나왔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30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신당 창당 전 통합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중부권 신당 창당의 핵심으로 전국적인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심 지사는 자민련의 선 통합 제의에 대해 "자민련이 신당과 통합을 논의하려면 왜 통합해야 되는지, 또 충청권만의 통합을 가지고 옛날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것인지 등을 먼저 밝혔어야 한다"고 말해 자민련 김 대표의 ‘선 통합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말했고, 이는 충청권 등에서 일고 있는 ‘신당이 창당돼도 도로 자민련’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 지사는 "기존 정치 패러다임과 다른 새로운 정치를 구현코자 하는 신당이 태어나기도 전에 통합, 연대, 정계개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자민련 김 대표의 ‘통합 후 신당추진’과는 생각이 다름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개인이든 정당이든 간에 홀로 설 수 있는 힘이 있을 때만 연대든 공조든 가능하다"면서 "지금은 어느 세력과의 통합이나 연대가 아니라 새로운 창당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초지일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심 지사는 “창당 이후에는 기존 정치세력과의 연대나 통합도 가능하다”며 문을 열어놓았다. 또 심 지사는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해 "9월 12일 (신당의)정책연구소격인 People First Academy(PFA) 발족에 맞춰 서울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갖고 10월 중에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창당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 심지사가 추구하는 신당은 지방 스스로 독립적이며 자율이 보장되는 자원 봉사형 당원들이 참여하는 분권형 정당으로 기존 자민련의 색깔이나 정체성과는 맞지 않다”며 “따라서 신당에 향하는 도로 자민련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자민련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표현을 자민련 김 대표가 해주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중부권 신당과 자민련과의 동상이몽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신당창당 추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다른 모씨는 "신당이라고 현재 참여하고 있거나 핵심인사들 중 새로운 얼굴들은 별로 없다"며 "전에 자민련이나 한나라당 등을 왔다갔다하며 자치단체장, 지역의원,당직자들 거의가 알만한 면면 밖에 없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말들이 많다.

신당에 참여하려는 새로운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는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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