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겪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3일 확정 고시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교과서 집필 기준과 집필진 구성안을 발표한다.
정부 구성안에 따르면 전체 집필진의 규모는 약40명 정도며, 원로학자 예닐곱 명이 대표 집필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진은 이달 말부터 1년간 집필을 진행하며, 오는 2017년 1학기부터 새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배포된다.
교과서 집필 기준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수립을 언제로 볼 것인지, 산업화 과정에서 정권의 역할을 어떻게 서술할지 등에 대한 기준이 제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야는 물론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념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북한 체제에 대한 서술의 경우는 좀 더 강화된 집필 기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황교안 총리는 3일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현행 검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거론하고, 발행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