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소모적인 거리시위 勢對決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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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소모적인 거리시위 勢對決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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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장 TV토론 등 통해 국민 앞에서 검증하여 國論 통일해야

^^^▲ 시청앞 보수세력의 시위
ⓒ 박경범^^^
3월 1일 시청 앞 광장에서는 이른바 보수단체들의 '친미반핵' 시위가 열렸고 동시에 광화문 등에서는 기왕의 이른바 진보단체들의 '반미친북' (보수단체 주장) 시위가 열렸다.

보수 세력의 입장에서는 지난해말경 계속적인 촛불시위로 마치 한국국민의 상당수가 반미사상을 가진 것으로 국제사회에 인식되었고 그 바람에 휩쓸려 선거도 '패배'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에서 展示的(전시적)인 勢(세) 과시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었다. 그 동안 '나서기 좋아하는' 진보세력에 의해 밀려온 시위문화를 이제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세를 만회하려는 것이다.

내전과 같은 시위대립

이와 대립하는 진보세력은 지난해 말에서 이어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여중생 추모 등을 명분으로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서, 지금의 양측의 세대결 양상은 조금 더 물리적으로 강조되면 內戰을 방불케 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의 안정된 국가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정리하고 정권을 평화적으로 어느 한 파벌에 주기 위한, 선거라는 제도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선거는 정치 및 이념에 무관심한 계층을 상당히 포함하는 것으로서 지난번 선거의 '대립'은 지금의 시위에서 보는 대립과도 일치하지는 않는다. 국민 모두가 아무런 중대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와, 국가의 진로를 자기 뜻에 맞게 나아가게 하기 위하여 자기 신상의 중대한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들끼리의 내전은, 그 의미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시위대결은 적극적 주장자들의 것으로서 선거와는 달라

지금의 시위대결은 마치 과거 혹은 불안정한 국가라면 내전에 참여했을 그런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선거도 이미 거리의 세대결보다는 티비 토론을 우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내전'도 티비토론을 통하여 승부를 내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한다.

토론을 통해 국론 통일 할 필요

티비토론을 통한 승부가 가능하도록 하려면 그것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것이라야 한다. (여야 정파와는 별도로) 국론의 대세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기까지 우리 사회는 갖가지의 거국적인 주장들을 공개검증에 붙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꾸준히 계속되면 결국, 주장의 명분이 딸리거나, 세력을 뒷받침하는 인력층이 두텁지 못하여 구태의연한 사람들만을 토론에 내보내는 쪽이 질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국론을 통일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박경범^^^

^^^▲ “우리는 미국을 우방이 아니라고 한 적도 없고 미군을 나가라고 한 적도 없다”는 주(主)연설자의 '온건한' 외침
ⓒ 박경범^^^
광화문 교보문고 앞의 '진보세력'의 시위
^^^▲ 길 바로 앞에는 "살인미군 처벌하라."는 과격한 구호가 계속 외쳐지고 있다.
ⓒ 박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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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독자 2003-03-03 19:12:22
윤금이 사건과 여중생 사망사건을 같은 것으로 호도하려는 "이른바 진보세력"이 참 맘에 안듭니다..

술먹고 놀다가 일어난 범죄현장과 도로여건과 당시의 장비고장으로 인한 사고현장을 동일시하려는건.. 다분히 반미감정을 부추기려는 것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진보를 주장하는 반미세력가들은 한결같이 여중생 사망사건이 당시 탱크에 탑승해있던 미군이 일부러 여중생을 갈아죽인것처럼 호도하지 맙시다...

만약 그 여중생들이 15톤 덤프트럭에 치이고, 그 트럭 기사가 잡혔건 뺑소니했건 이렇게 사건이 커졌을까요? 미군의 탱크라는 것을 너무 이용해먹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난 미군이 싫으니 나가주었으면 해"라고 외치는게 어떨런지...

은근히 사람들을 부추기는 당신들(반미 진보세력)이 싫소이다...

2003-03-06 17:25:56
난 당신의 생각이 웃깁니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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