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극 <하이옌>은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대학로예술극장소극장에서 선보여진다. 연극 <하이옌>은 2013년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서 검증받은 작품이다.
하이옌은 2015 고마나루연극제에서 금상을 받고, 2014 올해의 예술가상(연극부문)을 수상한 한윤섭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배우는 20대 신예부터 50대 노련한 연기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눈여겨볼만 하다.
하이옌은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베트남에서 시집 온 '하이옌'이 남편 '영천'이 없는 사이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당국에 의해 격리 수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은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 하이옌은 어느 날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당국에 의해 격리수용 된다. 며칠 후 하이옌은 환자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간다. 어느 거리에 버려진 아내는 남편이 살고 있는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맨다.
한편 영문도 모르는 남편은 아내를 찾으려 하지만 외국인 신부라는 상황 때문에 사회에서 오히려 아내를 버린 나쁜 남편으로 오해를 받고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경찰의 도움을 얻어 내어 아내를 찾는다. 하지만 경찰이 찾아준 여자는 아내 하이옌이 아니다.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려고 남편에게 아내라고 강요하기 시작한다. 결국 남편은 경찰의 술수에 넘어가 다른 여자와 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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