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각) 발생한 강도 7.5의 지진으로 사망한 수는 27일 현재 360명을 넘어섰다.
현재 재해지역에서는 군 병력 등이 동원 돼 구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가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27일 현재 아프가니스탄 국내 9개 주에서 115명이 사망하고, 536명이 부상했으며, 또 7천 630채의 가옥, 12개 학교, 17개 모스크(이슬람사원)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북부 바다르샨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반정부 무장 세력의 공세가 활발해 피해 파악과 구조대 파견이 곤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파키스탄 민영방송인 지오 TV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내 사망자수는 최소한 250명이 넘고, 부상자도 1600명 이상이다. 파키스탄 군 병력이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북부 산악지대를 연결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 내의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은 북서부의 카이바르-파크툰크와 주, 북부의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에서는 앞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기온 하강으로 인한 피해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재해관리청에 따르면, 파키스탄 내에서 파괴된 가옥은 2500채 이상이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7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05년 10월 8일에는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 당시 8만 명 이상의 숨지고 무려 3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과 카시미르 지역으로 나뉜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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