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강남구에서 학교주택,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방범용 CCTV. 많은 주민들이 CCTV가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추가 설치를 원하고 있다. ⓒ 정수희^^^ | ||
강남구청가 강남경찰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방범용 CCTV 설치 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강남주민들이 방범용 CCTV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보면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1278명 중에 40.2%인 514명은 ‘아주 효과가 있다’고 50.6%인 647명은 ‘효과적’이라고 답해 90%의 주민들이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민들은 CCTV 설치로 인한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 화상감시체제 구축으로 인한 범죄예방 기능과 범죄취약지에 설치됨으로써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강ㆍ절도 등 범죄율 감소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예산이 확보된다면 되도록 많이 설치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71.9%(903명)로 ‘추가설치가 필요없다’(9.1%)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CCTV를 추가 설치함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생활침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과 공청회 실시, 주민여론 수렴 등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현동에 사는 박 모씨(여, 46)는 CCTV 추가 설치에 대해 “이 지역은 유흥가가 많이 있다보니 저녁에는 다니기가 겁이 났지만 CCTV 설치 이후에는 그런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실제로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여건이 된다면 CCTV가 많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방범용 CCTV 운용 성과를 평가 분석해 CCTV를 추가 설치함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CCTV 추가 설치는 예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많은 주민들이 원하고 있어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CCTV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논현동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방범용 CCTV는 현재 범죄발생에 따른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가 골목길, 학교주변 등 범죄취약지에 총 372대를 설치해 강남경찰서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강남구청은 설치 및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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