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민선 6기 군수공약사업 이행상황을 군민에게 심의·평가를 받기 위한 「2015년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제」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운영한다.

‘주민배심원제’는 군수 공약사업 추진에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민 참여형 평가제도로, 정책여건상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 주민이 개선의견을 제시하고, 심사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한 모델이다.

주민배심원단은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규모를 고려해 무작위 추첨 및 전화면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1차로 지난 24일부터 2일간 ARS를 통해 주민배심원단 참여희망자 600명을 모집한 뒤 2차로 오늘(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35명의 배심원단과 5명의 예비배심원 등 총 40명 규모로 구성한다.

선발된 주민배심원단은 다음달 11일 위촉을 받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민배심원들은 앞으로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은 후 인제군수의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한 의견제시 및 평가를 할 계획이다. 필요시에는 주요 공약사업별 현장방문도 실시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힐 계획이다.

주민배심원단은 오는 11월 중 2차 예비회의, 분과활동, 3차 본회의를 거쳐 민선 6기 재조정 공약사항에 대해 심의를 완료하고, 12월 평가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시하고 공약실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주민과의 약속사업인 공약사업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공약사업 뿐만아니라 군정 전반에 대해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민선 출범후 처음이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SA)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