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일본계 비즈니스호텔, '투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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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일본계 비즈니스호텔, '투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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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00실 규모 한국 첫 1호점 울산 투자 가시화

김기현 울산시장은 10월 23일 오전 일본 굴지의 호텔 그룹(이하 A사)을 방문하여 울산지역 비즈니스호텔 건립과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기업의 활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렴하고 고급스런 숙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A사와 일본과 울산을 수차례 오가면서 투자협상을 갖고, 다양한 투자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면서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번 A사의 울산 투자는 한국 1호점으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산업단지에서 가까운 지역에 300실에서 3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MOU에 따르면 A사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인원 채용 시 울산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시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현 시장은 "울산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중심 도시로서, 그동안 글로벌 화학기업 등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가 이뤄졌으나, 이번 비즈니스호텔 그룹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지역의 강점인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A사는 일본 전역에 300개에 가까운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서비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어 김 시장은 고부가 자동차 방음 접합유리필름(PVB) 증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쿠라레그룹 본사를 방문하여 히로아야 하야세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투자협상에서 김 시장은 "JX에너지, 아사히카세이, 테이진, 미쓰이케미칼에 이어 쿠라레 그룹이 울산의 메이저 투자파트너가 되어준다면 반드시 성공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울산을 투자처로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쿠라레 그룹 측은 연내 최대한 투자계획 검토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데, 울산 투자가 확정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기지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라레 그룹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보유하고, 10개의 자회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특히, LCD 화면 등에 사용되는 광학용 PVA(polyvinyl alchol) 필름, 인공피혁 등의 분야에서 전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14년 설립한 울산시 남구 용잠로 소재 쿠라레코리아가 유일한 생산법인이다.

또한, 김 시장은 23일 오후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및 KOTRA 도쿄무역관과 공동으로 도쿄 제국호텔에서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부품소재 등 20여 명의 일본투자가를 초청하여 '울산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울산은 삼성, SK, BASF, SOLVAY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JX에너지, 아사히카세이, 테이진 등 일본의 메이저기업들이 선택한 글로벌 투자처이며,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최고의 입지와 특별한 혜택을 드리는 최적의 투자처"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 발표에 나선 오재순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항만, 공항, KTX, 고속도로 등 풍부한 물류인프라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대규모 주력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현재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투자처"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투자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아줄 것을 강조했다. 

투자설명회 이후, 일본 도쿄 소재 특수화학품, 부품소재, 전자부품, 의료, 식품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서울에 판매법인을 가지고 있는 한 참가기업이 울산지역 내 생산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10월 26일 울산자유무역지역 현장시찰을 요청하는 등 많은 투자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김기현 시장은 어제(10월 22일) 저녁 도쿄 소재 미쓰이케미칼 츠토무 탄노와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지역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쓰이케미칼과 SKC 측은 "SKC가 보유한 울산지역 PO(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기반을 토대로 향후 시장 업황이 호전될 경우 POLYOL(폴리올) 분야에 대한 증설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쓰이케미칼은 올해 7월 1일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SKC와 폴리우레탄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MCNS(Mitsui Chemicals & Polyurethanes Inc) 본사를 울산에 설립하고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2조 원을 목표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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