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후기리그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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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4일 수요일부터 후기리그 시작

각종 국제대회 및 이벤트로 인해 긴 여름방학 휴식을 갖았던 K리그가 24일 수요일부터 후기리그를 시작한다.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팀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기리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후기리그에는 각종 관전 포인트들이 많아 K리그를 즐기는데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리그에서 주의깊게 볼 부분들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이천수와 최성국, 울산의 우승에 대한 한(恨)을 풀어줄 것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일본 J리그에서 적응 실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아쉽게 돌아온 두 사람. 명예 회복과 소속팀 울산 현대의 후기리그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울산으로서도 이들의 합류를 매우 반기고 있다. 이들의 존재만으로도 상대팀들에게 측면 수비의 부담감을 안겨줄 것이며 그동안 보여준 중앙에서의 안정적인 볼 배급에 이은 측면에서 전방의 김진용에게 연결하는 단조로운 공격 형태에서도 벗어나 이천수, 최성국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옵션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박주영 돌풍 계속되나

후기리그에서도 단연 관심사는 박주영일 것이다. 경기당 2만명 가까운 관중을 몰고다니는 박주영. 현재까지 18경기에 출전 14골(1도움)을 넣으며 신인답지 않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주영의 대활약 덕분에 소속팀 FC 서울은 지난해 최저 득점팀에서 최고 득점팀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박주영의 골 행진은 후기리그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포르투갈 용병 히칼도와의 콤비 플레이는 경계 대상 1호이다. 과연 박주영이 후기리그에는 얼만큼의 골을 성공시킬 것이며, 박주영을 막아야 하는 12개팀들은 그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서울, 수원의 부활과 인천의 돌풍은 이어질까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전기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FC 서울, 수원 삼성, 성남 일화. 그러나 후기리그에서 이 세팀의 모습은 전기리그와는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은 히칼도-김은중-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역삼각형의 공격 라인과 백지훈, 김승용, 김동진등의 젊은 미드필더들이 팀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또한 이민성을 중심으로한 스리백 라인도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 서울로선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만 조심한다면 전기리그때의 대량 실점은 잊어도 좋을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여파로 전기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수원. 더구나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 불일치등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질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에서 하나둘씩 회복하는 가운데 일본 전훈도 좋은 결과를 거둬 후기리그를 한층 기대하게 해주었다.

전기리그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승점 1점차로 전기리그 우승을 부산에게 넘겨줘 그 아쉬움은 더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인천의 조직적인 축구는 후기리그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럽에서 돌아온 여동원, 김치우의 합류는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해주었다. 게다가 인천의 열광적인 축구팬들은 인천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본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

올 시즌은 예년과 달리 휴식기가 긴 탓에 각 팀마다 후기리그를 대비한 전력 보강에 많은 힘을 기울였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영입과 함께 각 팀마다 트레이드등을 통해 전력 보강에 힘쓴게 특징이다. 특히 이성남과 다실바의 부산 임대가 눈에 띈다. 각각 성남과 포항의 주 공격수로 활약한 이들은 각각 6개월 임대를 통해 부산의 체크무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부산은 이들의 합류로 K리그 플레이오프 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많은 힘을 얻게 되었다.

이외에도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에서 조성환을 영입하면서 수비를 더욱 두껍게 만들었고 수원은 이따마르, 손정탁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근 1년반만에 부상에서 회복되어 전북 현대로 돌아온 에드밀손의 활약도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새내기들의 활약을 지켜보라

프로스포츠의 또다른 묘미는 바로 신인 선수들의 활약일 것이다. 올시즌엔 박주영의 인기에 다른 신인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에도 유망한 신인 선수들이 K리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 황규환(수원), 조용형(부천), 박병규(울산), 양상민(전남), 곽태휘(서울), 최효진(인천)등이 각 팀의 주전자리를 꾀차고 있다.

이들중 양상민과 조용형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황규환은 U-20 대표팀으로 세계 청소년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들의 대부분이 중앙 수비수라는 점에서 볼 때 앞으로의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도 고무적일이 아닐수 없다. 이들 외에도 후기리그에선 어떤 신인들이 활약을 펼쳐줄지 살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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