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대전의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400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안전하게 운반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안전한 방폐물 운반을 위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전용차량, 운반용기로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 에스코트,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에 대비한 지휘요원 및 안전요원 동행 등의 철저한 안전조치를 했다.
또 운반일정을 사전에 경주시, 대전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주민들에게 공지하고 민간환경감시기구, 주민 등과 공동으로 경주시 관내 6개 지점에서 방폐물 운반경로에 대한 방사선량을 측정해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공단은 지난 8월부터 방폐물 운반계획에 대한 정부, 유관기관 협의, 운반경로 방사선 영향평가, 주민 안심 차원의 안전 대책 수립,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훈련 등의 사전준비를 해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의 안전한 운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RI폐기물 400드럼,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800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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