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 서울 민족대축전 기간에 김기남 단장을 비롯한 북한 당국과 민간 대표단이 참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현충탑의 모습 ⓒ 국정홍보처 | ||
이봉조 통일부차관은 11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프리핑 발표에서 8.15 서울 민족대축전 기간에 김기남 단장을 비롯한 북측 당국·민간대표단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북한 대표단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일은 분단이후 남북관계사상 최초의 일이어서 향후 남북간 불행했던 과거와 상처 치유해 가는 출발점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북측이 지난 5일 당국차원의 8.15 공동행사 세부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같은 의향을 전달했으며 정부는 지난 9일 수락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민족의 불행했던 과거와 상처를 치유해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불신을 털어내고 남북간 진정한 화해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해 북측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통상적으로 불행했던 과거의 정리는 과거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에서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참배는 남북간 불행했던 과거를 정리하고 진정한 화해를 실현해 나가는 긴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북측의 참배는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 진전과 북측의 남북간 공존공영에 대한 의지를 실증하는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가 적대적 관계로의 회귀없이 지속적으로 진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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