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힐 대북 특사- 4차 6자 회담 중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정원을 거닐며 숙고하고 있다. ⓒ AFP^^^ | ||
그는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비즈니스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경고하고, 북한의 민수용 핵사업도 미국은 단호히 거절한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통신이 10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미 부시 미 대통령도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10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의 민수용 핵은 이란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용인할 수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크리스토퍼 힐은 “우리는 원칙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이러한 원칙들의 틀을 잡아 빠르면 9월 초에 합의 도출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하고 “우리가 이러한 원칙들의 난관을 극복하고, 9월에 실질적인 합의에 다다르거나, 아무리 늦어도 10월 중에 합의를 하고, 이 지긋지긋한 문제를 침대에 내려놓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이 “미국이 진정 한반도 핵문제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바란다면, 미국의 대 북한 정책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편이 좋겠다”고 말한 다음에 나왔다.
힐 차관보는 또 “이른바 민수용 핵이라는 이 문제가 오로지 하나의 문제라고 확인해 줄 수는 수 없다”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들이 6개국 모두가 합의하지 않는 한 이뤄질 수 없는 문제이며, 함께 헤쳐 나가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다”면서 이번 협상(6자회담)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진전 가능한 협상 과정에 위험요소를 던질 이유가 없다며 밝히기를 거부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13일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된 제 4자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이 필요하다며, 이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힐 특사는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경수로 건설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의미한다며, 대신에 한국이 200만KW의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기로 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국가를 비춰 주게 될 것이라며, 미국도 한국의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현 시점에서 북한이 핵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유지하려는 것은 잘못된 주제”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한편, 힐 특사와는 별도로 미 백악관 트렌트 더피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는 합의에 희망적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 야망을 내려놓을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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