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군도의 국립대학교 총장 일행이 수산학과 설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부경대학교를 방문했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센터장 이상고)는 9월 22일 오전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솔로몬군도 국립대학교 수산학과 교직원 역량강화 초청연수' 입소식을 열었다.
이번 연수에는 솔로몬군도 국립대학교 글린 갈로 총장(62)을 비롯, 바실 쉘턴 마라싱헤 교무처장(68), 콘스탄스 더스틴 베커 자연과학대학장(62‧여), 스탈링 다에파 해운공대 부장(61), 솔로몬 피타 해운공대 학장(48) 등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입소식을 시작으로 2주 동안 부경대의 학사 행정 업무를 비롯, 수산과학대학 등 단과대학과 해양수산 분야 연구소 운영관리 현황 및 체계 등을 배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수원 등을 방문해 해양수산 분야 기관의 조직 및 운영 방안도 벤치마킹한다.
이번 과정은 부경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솔로몬군도 국립대학교 수산인력양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가 총 477만 달러를 지원해 솔로몬군도 국립대학교에 부경대와 같은 수산학과를 개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기술과 역량을 전수한다.
글린 갈로 총장은 이날 "해양수산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부경대의 역량에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과정이 솔로몬군도 국립대학교의 수산학과 설치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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