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유보에 분노한 태안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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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유보에 분노한 태안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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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과천청사에서 삭발·장례식 강행

^^^▲ 사진의 한 가운데에는 "농림부 당신들의 행위는 간접살인 행위"라는 현수막이 있다.
ⓒ 태안군청^^^

태안군민 800여명은 5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업도시 시범사업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음에도 농림부 반대로 선정유보 결정을 내려진데 따른 농림부를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영오 기업도시 유치추진위원장이 연설문을 통해 “B지구가 태안의 발전적 기초가 되는 지역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도시 유치만이 낙후된 태안 균형개발에 꼭 필요하다”며 기업도시 선정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정낙중 태안군개발위원장은 “지난 70년대 개발정책만 내세워 천수만 어장을 빼앗아 가더니 농사로는 도저히 생계유지조차 힘든 지금에 와서 농민들이 원하는 기업도시 유치를 농림부가 막고 있다”며 탁상 행정을 규탄하기도 했다.

이어서 거행된 삭발식에서는 여성 1명을 포함한 주민 5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농림부 장례식을 갖는 등 기업도시 선정 유보에 따른 태안군민들의 항의 집회가 분노가 이미 수준을 넘어섰고 태안군민의 확고한 의지가 강력히 드러남을 보여주었다.

^^^▲ '태안군민의 소망! 기업도시유치', '농림부 장관님 제발 도와주세요!'
ⓒ 태안군청^^^

특히 김연수 걸스카우트 사무국장은 “태안을 관광 기업도시로 발전시켜 후손에게 낙토를 불려줘야 한다.”면서 “기업도시 개발을 농림부가 인정치 않고 반대하는 것은 태안군민을 무시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기업도시 선정을 호소했다.

이번 항의집회에 앞서 태안군 사회단체 연합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시가지에서 1만인 서명운동을 펼쳤으며 기업도시 유치를 염원하는 7만 태안군민의 뜻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 1일 국무총리실과 문화관광부, 농림부 등 5개 관련기관에 보냈다.

^^^▲ 이날 주민5명은 삭발식을 갖았다. 이중에는 여자도 1명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 태안군청^^^
항의집회가 열린 5일 오전 10시에는 태안공영터미널에서 버스 18대를 동원한 뒤, 출정식을 갖고 태안여고 앞까지 기업도시 유치만이 태안군민이 살 길이라는 시가지 가두방송을 실시키도 했다.

한편 지난달 8일 개최된 기업도시위원회에서 시범사업으로 신청 접수된 8개 지역 중 전남 무안은 산업교역형,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는 지식기반형으로 확정됐으며 관광레저형은 5개 지역 중 전북 무주가 결정됐고 경남 사천과 경남 하동-전남 광양은 탈락, 태안과 전남 영암·해남은 결정이 유보돼 오는 25일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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