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조진웅-마동석, '빅 브라더' 광고 트렌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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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조진웅-마동석, '빅 브라더' 광고 트렌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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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에서 코믹-악당 등 마초남으로 변신, 주연 꿰차

▲ 영화 '함정''오피스''암살'의 마동석-박성웅-조진웅(좌로부터)/각사 ⓒ뉴스타운

코믹과 악당을 넘나들며 충무로와 안방 극장에서 신 스틸러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이른바 '형님' 리더십의 대표적인 마초남 스타 박성웅과 조진웅, 마동석이 스크린과 안방에 이어 광고 시장에서도 '빅 브라더(Big brother)'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달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마동석은 지난 10일 개봉해 13일 현재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신작 영화 <함정>의 홍보 멘트로 "하정우는 친한 동생이고 정만식, 조진웅, 박성웅과 친하다"고 밝혀 실제로도 조진웅-박성웅과 막역한 사이임을 소개했다.

특히, 박성웅-조진웅-마동석은 육중한 체구에 카리스마 넘친 아우라를 장점으로 하여 스크린이나 안방 극장에 이어 TV, 영화관 등을 중심으로 한 CF 시장에서 '빅 브라더'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 세 배우는 얼마 전 tvN의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도 남자 시청자가 뽑은 남자 스타 30위에 이름을 올리며 남성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현재 자동차나 금융, 유통 분야의 기업 CF 모델로 맹활약 중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광고 시장에 진출한 마동석은 최근 가장 HOT한 020(Online to Offline)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배달서비스 시장에서 '배달통'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마동석은 '요기요'의 차승원, '배달의 민족' 류승룡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던 배달서비스 광고 시장에서 후발 브랜드인 '배달통'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며 '배달 삼국지(三國志)'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달통의 전국 배달음식 먹방대전 편에서 마동석은 당구장 출입문을 박차고 들어서면서 블랙 수트 차림의 '빅 브라더'로서 위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짜장면을 먹고 있는 연인 앞에 '여기 짜장통이 누구야'라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마동석은 검은 선글래스를 끼고 조직의 보스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면서 "배달은 우리가 통이니까"라는 마무리 멘트로 등록 배달업체수가 최다인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험상궂은 표정으로 형사나 조직폭력배 등 빅 브라더로 남성미를 주목하게 하지만, 배달통 CF에서는 '아주 많이' 라는 위트 넘친 멘트를 쏟아내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마동석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을 비롯해 <이웃사람><더 파이브><군도:민란의 시대> 등에서 선 굵은 캐릭터 연기는 물론, <상의원><결혼 전야>에는 반전 코믹 연기로 충무로의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13일 현재 전국 관객 12,354,228명을 동원하면서 역대 개봉작 중 7위에 오른 영화 <베테랑>의 엔딩씬에서 아트박스 사장 역으로 깜짝 출연했는가 하면, 영화 <함정>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주연배우로 활약 중이다.

그는 새 영화 <함정>에서 결혼 5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 부부에게 친절을 베푸는 미스터리한 식당 주인 역을 맡아 <이웃 사람>에 이어 특유의 공포스러운 존재감과 메소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살인의뢰><무뢰한>에 이어 최근작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소름 돋는 악역부터 카리스마 지닌 형사로 스크린과 안방 극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은 광고 속에서도 특유의 '보스' 아우라를 장점으로 하여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마치 영화 <신세계>의 조직 보스를 연상시키는 박성웅은 카카오택시와 기아자동차의 SUV 차량 2016년형 쏘렌토에 연 이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카카오택시 CF에서는 말끔한 블랙 수트 차림으로 조직의 보스를 연상시키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영화 속에서 내뱉듯 카리스마 있는 멘트로 '개미 새끼 한마리 없는데 택시가 잡히겠어"라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다가 "일찍 가겠네, 일찍 가겠어"라며 시크한 분위기의 반전 멘트로 광고의 주제를 전달한다.

최근 론칭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CF에서는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옮겨다 놓은 듯한 그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영화 <신세계>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를 패러디한 광고에서 박성웅은 조직의 보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의 모습과 코믹한 반전으로 재미까지 선사한다.

"쏘렌토 좀 알아 보셨나?"라고 선 굵은 멘트로 마무리하는 이번 CF 시리즈 가운데, '동승석 워크인디바이스' 편에서 피곤한 모습으로 승용차 뒷 좌석에 탄 박성웅은 "좀 거리적 거리는 게 있네"라고 하자 운전석의 조직원은 "제가 제끼겠습니다, 형님"라고 응수하며 조수석의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광고의 주제를 전달한다.

올해 개봉한 영화 세 편에 연이어 출연한 배우 박성웅은 영화 <무뢰한>에서 포스 넘치는 근육질 몸매와 날 것 그대로의 육탄 격투신을 선보이는 한편, 끝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성의 남자로 변신했다.

극 초반에 정체가 드러난 영화 <살인의뢰>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로 변신, 교도소 독방에서 몸을 단련하는 싸이코패스 캐릭터를 소화하였고 13일 현재, 국내 일일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전국 관객 396,579명을 유치하고 있는 스릴러 <오피스>에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집요한 성격을 보여주는 광역수사대 반장 역을 소화해냈다.

박성웅은 박흥식 감독의 영화 <해어화>에도 경무국장 역을 맡아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장영남과 함께 캐스팅 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성웅과 동 시기에 주목받은 '빅 브라더'로 영화 <암살>의 속사포 역으로 인상적인 존재감을 나타낸 조진웅이 있다. 조진웅은 금융 관련 CF에서 선호되고 있는데,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편에 배우 권율과 함께 코믹한 캐릭터로 애드립을 과시하며 깜짝 댄스도 선보였다.

하지만, 그 보다 최근 영화관에서 공개된 하나모바일카드의 새 CF에서 특유의 아우라를 선보이면서 부산 사투리를 섞은 그의 모습은 '앞선 마동석-박성웅과 함께 CF계의 '빅 브라더' 3총사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으로 소개된 하나모바일카드의 CF에서 조진웅은 하나카드가 모바일로 특화되었다는 장점을 부산 출신의 배우 답게 '~카드'를 구수한 사투리로 발음하면서 조직폭력배 보스로서 아우라를 드러냈다.

2대 8 가르마의 복고풍 헤어스타일을 한 조진웅은 이발소에서 이발을 마치고 조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그.. 그 뭐라 카든데? 뭐.. 뭐라 카드냐고!!"라고 카리스마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카드를 고마 확 없애삔 그 카드"라며 광고의 주제를 전한다.

조진웅 역시 스크린과 안방 극장에서 느와르, 범죄수사극, 드라마,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형사나 조직폭력배 역의 단골 배우로 등장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아우라와 섬뜩한 분위기 속의 위트로 자신 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조진웅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군도: 민란의 시대>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해왔는데, 지난해에는 전국 관객 35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악역이란 평가를 얻으며 웰메이드 스릴러에 올려 놓으며 올해 개최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선균과 함께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13일 현재 전국 관객 12,609,749명을 동원하면서 역대 개봉작 중 6위에 오른 영화 <암살>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생계형 독립운동가 속사포 역을 맡아 특유의 언변과 재치 넘치는 위트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영화 속에서 하정우-오달수 콤비와 함께 웃음 파트를 담당하면서도 동료를 잃은 채 홀로 암살 작전을 펼치며 피흘리는 가운데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암살>을 마친 조진웅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하정우, 김민희 등과 캐스팅 됐고, 이수현 감독의 심리스릴러 <해빙>에서도 주연을 꿰차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 세 배우는 실제로도 막역한 사이이면서도 형사물, 느와르, 액션 등에서 장르의 제한 없이 폭넓은 연기로 주목 받고 있어 세 배우들의 아우라를 재현해내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빅 브라더' 패러디를 컨셉으로 한 CF가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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