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이 뭔지 아는 사람?
박근혜는 '평화통일' 이라는 말을 먹고 산다. 집권 후반에는 이것이 아마 박근혜에 공급될 유일한 영양소가 될 모양이다. 국민들에도 평화통일, 중국에도 평화통일, 미국에도 평화통일, 평화통일은 박근혜의 대명사가 되어 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평화통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도대체 없다. 그는 북한을 절대로 흡수통일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직 평화통일만 한단다.
고등학교만 다녀도 용어에 대한 정의부터 공부하는데~
나는 이 세상에 이런 몰지각 하고 무식한 사람 처음 본다. 고등학교 교과서만 훑어봐도 "용어에 대한 정의"를 수도 없이 많이 본다. 새로운 과목들을 공부할 때마다 교사나 교수는 용어에 대한 정의부터 칠판에 쓴다. 용어에 대한 정의(Definition)가 없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는다. 학문도 발전할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 간에 소통을 하려면 혼자만 생각하고 있는 내면의 개념(implicit)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문자로 딱 부러지게 외면화(explicit) 시켜야 한다.
'평화통일'에 대한 정의는 오직 박근혜 마음 속에만 있다
이런 기초적인 고교 상식을, 박근혜는 대통령씩이나 되어 가지고 전혀 모른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통일 문제를 다루면서 자기 혼자면 막연하게 알고, 남들이 전혀 알 수 없는 표현을 혼자서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통일펀드를 모으고, 통일외교도 벌인 단다.
미국도, 중국도 그 어느 나라도, 아니 그 어느 한국 국민도 '평화통일'이 뭔지 전혀 모르고 있다. 도대체 박근혜는 고등학교나 제대로 나온 사람 인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고등학교만 뒤로 다니지 않고 앞으로만 다녔어도 "평화통일의 정의"부터 딱 부러지게 문자화 해놓았을 것이다. 고등학교 과정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사람이 무슨 평화통일을 하겠다 하는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고등학교 때 뭘 배웠나?
내일이라도 발표하라. "평화통일의 정의 : 평화통일이라 함은 이러 이러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영어로도 발표하라. "Definition of Peaceful Unification" 5천만 국민 중에 "평화통일"에 대한 박근혜의 정의를 구경해 본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 이상을 다닌 사람들 중 이렇게 무식-무모하고 막무가내인 사람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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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빠를 제외하고는 "통진당 해산은 이정희와 얽힌 앙갚음"이라고 비아냥대는 지경까지 오겠는가?
정말 하고 싶은 소리는 아니지만 근혜가 집권 3년차까지의 행보를 보자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