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심리전 재개 주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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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심리전 재개 주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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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딴소리, 김양건 비방중상, 김영철 큰 소리, 김정은 적반하장

▲ ⓒ뉴스타운

천안함 폭침 테러범 김정은은 김영철이 자행한 8.4 대남 지뢰도발로 인해 남북고위급접촉이 있기 전인 8월 14일자 국방위원회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이번 사건을 '원인 모를 지뢰폭발사건'이라고 강변하면서 "지뢰폭발사건의 북 도발설은 천안호사건의 신통한 복사판"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의 성격을 정의 한다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의 비준과 국방위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 황병서의 동의와 대남사업담당비서 김양건의 간여 하에 대남도발의 총책인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사건 자체에 대한 북한 관련성을 전면 부정하고 모든 책임을 남한에 뒤집어씌운다는 전략의 기본 틀을 마련 한 것이다.

8.4 지뢰도발 이후 현재까지 벌어진 사태를 일자 별로 정리 해 보면, 김정은의 지뢰도발 동기와 배경, 그리고 의도를 파악 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 8.4 :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 문제와 이희호 방북 직전 지뢰도발

▶ 8.10 : 우리군이 2004년 6.4 합의 후 11년 만에 DMZ 확성기방송 재개

▶ 8.14 : 북괴 국방위정책국 대변인 사건 부인, 책임전가 성명발표

* 원인모를 지뢰폭발사건으로 규정, 지뢰폭발사건의 북 도발설은 천안호(폭침)사건의 복사판이라며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응당한 징벌을 초래할 것"이라고 역공

▶ 8.15 : 북괴 전선 사령부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물리적 군사행동' 경고장

▶ 8.16 : 조평통 대변인 "박근혜 남북관계파국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담화 발표

▶ 8.20 : 북괴군 최고사령부 '준전시선포' 22일까지 48시간 내 방송중단 최후통첩(?)

▶ 8.21 : 오후 4시 김양건 대화 제의, 우리 정부 황병서 나와라 요구

▶ 8.22 오후 3시 30분~25일 00:55분 무박 4일 협상 결과 6개항 합의도 달

* 제2항 아무런 전제 없이 "북측 유감 표명" 명기, 3항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부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 할 것, 합의 내용을 선중앙방송 우리 보다 3분 먼저 서둘러서 발표

▶ 8.25 : 고위급접촉합의 타결 후 간도 안 된 오후 5시 30분, 황병서 조선중앙방송TV에 출연 이번 지뢰도발사건은 "남측이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북측을 자극한 사건"으로"남측이 심각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공동노력에 의한 관계개선 분위기 조성은 다행이며, 앞으로 잘해 보자는 요지의 연설 했다.

▶ 8.26 : 조평통(우리민족끼리) "북의 지뢰 도발 사건은 한국 정부 조작이며 대결조장 전쟁광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성명을 표하는 이중성을 드러냄

▶ 8.27 : 김양건 대남담당비서 "북과 남이 원인모를 사건으로 요동치는 사태에 말려들어 정세를 악화시키고 극단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면서 남측 당국은 8.25 합의를 진지한 자세로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함

▶ 9.3 : 조평통 대변인과 국방위원회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북남관계에 다시 복잡성을 조성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을 규탄"한다 면서 "남조선 당국은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의 개선분위기에 저촉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음

이상에서 살펴 본 바로는 지뢰도발의 목적이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적 긴장조성에 목적이 있었으며, 이희호 방북 초청을 둘러 싼 통일전선부(아태위원회)와 정찰총국 간에 대남사업주도권과 (금강산관광재개)외화벌이 이권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이 정찰조 침투 지뢰매설이라는 저강도 도발로 나타난 것이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북괴의 도발 의도를 꿰뚫어 본 우리 정부와 군의 "DMZ확성기방송 재개와 수십 배의 경고사격"이라는 강경대응으로 이를 미처 예상치 못한 김정은이 당황한 나머지 최후통첩 시늉까지 내가면서 전쟁분위기를 조성, 긴장을 고조 시키는 일방 김양건을 통해서 고위급접촉을 제안 한 것이다.

막상 접촉에 나선 황병서와 김양건이 지뢰도발 근거 없음,사과할 이유 없음 DMZ확성기방송은 2004.6.4 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해야 함사소한 과거의 일은 잊고 '우리민족끼리'미래를 위한 합의를 요구 최고존엄을 지키고 대남 외화빨대를 복원 시키라는 김정은의 지침과 협상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합의 내용 자체가 일일이 평양의 지침을 받고 김정은의 비준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무박 4일 마라톤협상결과 "북측 유감 표명"이라는 6글자를 명기함으로서 3대 세습살인폭압정권 67년 만에 김정은 대에 와서 처음으로 사과를 함으로서 김정은의 존엄이 땅에 떨어지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김정은 스스로 울화가 치밀어 무박 4일간 협상으로 위기 국면을 모면할 수 있게 한 황병서와 김양건의 무능을 질타했을 것이다. 그 보다도 북괴 당과 군의 불만과 도발 책임을 지고 숙청을 모면키 어렵게 된 김영철의 사생결단식 반발에 부딪쳐 황병서가 TV에 출연하여 '근거 없는 사건'이라며 대내용으로 딴소리를 늘어놓게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온갖 대남도발 실행의 흉수(凶手) 정찰총국장 김영철의 죄행을 엄단해야 함은 물론이며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조평통(우리민족끼리) 책임자 겸 대남 '외화빨대' 역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양건의 3중 4중의 위선과 간계는 용납해서도 용서해서도 안 되며,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의 만행을 더 이상 좌시해서도 안 된다.

황병서와 김양건은 합의문을 발표한지 불과 17시간도 안돼서 합의의 골간인 2항 '북측 유감 표명'을 없었던 일로 돌리려 했는가 하면, 조평통(우리민족끼리)과 국방위정책국(정찰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퇴진"을 주장했다는 것은 8.25 합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 될 뿐만 아니라 제 3항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고 한 DMZ 확성기방송 중단의 전제 조건을 난폭하게 유린 한 것이다.

8월 25일 오후 5시 30분 황병서 TV연설을 신호로 9월 3일 현재까지 김정은 김양건 김영철이 보여준 태도는 이미 대북심리전 중단 조치의 무효화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군은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DMZ확성기방송을 재개해야 함은 물론이며, '이산가족상봉'이라는 유혹과 미끼 때문에 북괴 도발을 유야무야 하는 사태의 반복과 도발->전면부정->대화->타협과 보상이라는 땜질식 임시 방편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특히 경계해야 할 바는 통일부를 중심으로 한 '대화파'들이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을 구실로 김정은의 금강산관광객 저격 사살 현장조사와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및 이행 보장이라는 명확한 선행 조치와 대책 없이 슬그머니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이적성 바보짓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야당이 무슨 소리를 하건, 종북 반역세력이 무슨 짓을 하던, 동해안 주민이 어떤 요구를 하던 금강산이산가족상봉과 관광 재개의 생략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은 2008년 7월 11일 새벽 주부관광객을 저격 사살한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와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8월 25일 오후 황병서의 TV연설 이래 북한이 보인 반응은 국방위원장 김정은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황병서의 뜻이며, 노동당 제1서기 김정은과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술수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조성 된 '비정상적 사태'임을 직시하고 적어도 이산가족상봉행사 이전에 저속하고 비열한 대남모략선전선동기구 조평통 해체와 비방 중상을 일삼는 '우리민족끼리' 폐쇄를 시한부로 요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 대남도발 실행 총책 김영철이 불과 며칠 후 있을 북괴 정권수립 9.9절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렬에서 식별 된다면, 김정은이 "북측 유감 표명"이 가짜임을 드러내는 것이며, 대남도발책임자처벌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여 김영철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함과 동시에 늦어도 오는 10월 10일 북괴 당 창건 70주년 행사 이전에는 김영철 숙청이 확인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철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 된다면, 그 즉시 DMZ확성기방송 중단 원인무효를 선언하고 확성기방송, 시각심리전, 중단파방송, 전단 및 물포 살포 등 대북심리전을 전면 재개 강화하여 김정은 체제를 조기에 무너트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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