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대학의 북한 분석 웹사이트인 ‘38노스(38North)'는 3일(현지시각) 지난 9월1일에 촬영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Sohae Satellite Launching Station)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인공위성(사실상 미사일)”발사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최소한 수주일 동안에는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길이가 늘어난 발사대(SLV=space launch vehicle) 이외에 미사일 조립 및 점검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준비시설, 이 시설에서 발사대 위치까지 이어지는 레일(rail) 등 미사일을 이동시키기 위한 구조물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38노스는 지나 8월 중순부터 9월1일까지 이 구조물이 준비시설과 발사대 사이를 이동한 사실은 확인됐지만, 미사일 본체는 설치되지 않아 가동실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올 들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orkers’ Party)에 맞춰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미국 등은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고 보고 이들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지난 8월 25일 남북한 고위급 긴급 접촉에서 공동보도문(합의문)에 따라 당분간 발사 연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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