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의 추억, 사랑의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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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의 추억, 사랑의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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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 문화가 자리잡는 올 여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타운 강영원^^^

작열하는 태양, 이글거리는 탱탱한 근육사이로 주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치밀어 오른다. 펑크뮤지션의 퍼포먼스로 떠들썩한 세속을 떠나 저 낭만과 희열의 해변으로 달려가고 싶다.

포말로 달려오는 원색의 바다. 육체의 탄력속에 해풍의 미네랄을 담고 그녀의 시선속으로 뛰어가 잊을 수 없는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래, 젊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소망하고픈 젊음의 발상이요. 욕망의 원천이다. 인간의 뇌하수체는 거짓 없이 신경과 핏줄을 타고 피부의 알레고리와 미스테리의 전환 속으로 빠져든다.

우주와 4계의 순리속에 태양은 번식의 동물적 법칙을 통해 꽃대를 빳빳이 곧추세우며 이파리속에 이혹서의 순리에 저항하며 나르시스의 체액속으로 흘러든다.

7-80년대를 떠들썩 하게 했던 여름철 바캉스 베이비는 옛 전설이 되었다. 거리 고아원이나 양육원 또는 도심 집앞에 버려져 있던 핏덩이들이 뉴스의 관심거리가 되곤 했던 시절. 88올림픽을 지나 그래도 자유롭던 시절의 에스키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태풍의 눈처럼 너무 조용하다. 무었인가에 탐닉하고 있지나 않나하는 기우에 빠져든다. 다양한 성문화의 은밀한 오락거리(?). 채팅의 변종 바이러스 확산. 꺼지지 않는 청소년 우울증으로 빠져드는 일부의 극히 일부의 성 인터넷 중독증 환자.

이 모든 것이 기성 세대의 말초적 행동과 경제논리의 성 문화의 접대, 위정자들의 비도덕적 사생활과 부의 타락적 기생등 정신적인 불협화음에서 일어난 작금의 기 현상이다.

수 많은 피임 도구. 주사. 정제. 파스 등등 과히 상상할 수 없는 흥분의 가면들이 춤추고 있다. 막무가내로 노출된 어린 청소년들을 보호 해야 할 우리 사회는 또 다른 경제가면의 졸음에 겨워 형식적인 상담과 교육에 빠져 있지나 않는지 다시 돌아 볼 일이다.

작열하는 태양, 그리고 열정의 배면에 신음해야 할 우리 아이들의 고통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고 건강한 성 문화가 자리잡는 올 여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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