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1년에 핵무기 20개씩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 민간 연구기관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과 ‘스팀슨센터(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and the Stimson Cent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키스탄이 10년 안에 최소한 3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어 세계 3대 핵 강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ㄷ턴포스트(WP)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특파원 보도를 인용, 인도는 현재 100개의 핵무기를, 파키스탄은 1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의 전망이 정확할 경우 파키스탄의 핵무기는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3대 핵 강국이 된다.
파키스탄은 현재 대량의 고농축 우라늄(HEU=highly enriched uranium)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과는 달리 인도는 플루토늄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비롯해 모든 핵무기 보유국들에게 추가 핵 무장을 중단하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을 주창해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파키스탄은 이웃국가인 인도와 군비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핵전력 강화에 우려를 제기하며 스스로 맞대응을 해오고 있다.
한편, 현재 프랑스는 350개, 영국은 215개, 중국은 2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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