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목포시 소재)는 고수온의 여름철이 끝나면서, 미역 양식을 준비하는 어업인들에게 가이식과 본양성 시기가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시설시기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 가이식: 양식을 위하여 어린 엽체를 바다에서 적응시키는 단계
※ 본양성: 미역을 본격적으로 재배하는 단계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주요 미역 양식지역별로 최근 5년간(2010~2014년) 수온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수온기가 끝나고 가이식이 가능한 수온(20℃)이 되는 시기가 전남 진도(10월 4일)가 가장 빠르고, 완도·군산·고흥(10월 13일~16일) 그리고 부산(10월 22일) 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역의 본양성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온(18℃이하)이 되는 시기도 전남 진도·군산·완도·고흥(10월 24일~27일)과 부산(11월 11일)이 차이가 있었다.
최근 일부 양식장에서는 미역 가이식과 본양성을 위한 적정수온 이전에 종자를 바다내기 함으로써 어린 미역(유엽)이 고수온으로 활력이 저하되면서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역은 양식초기에 수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평년 수온자료와 올해의 수온변동을 고려해 적정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가이식과 본양성 시설을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동수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수온은 해조류 성장에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적정시기에 안정적인 양식이 될 수 있도록 해조류 종별 적정 수온자료를 분석해 양식 어업인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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