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위 정치권과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거액을 가로챘다는 소위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인터폴의 공개 수배를 받아 오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 과장이 오늘 아침 연방 마샬 등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뇌물수수 혐의로 한국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 과장이 인정 신문을 받기 위해 연방 지방법원에서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최 전 총경은 콧수염을 기른 그을린 얼굴에 검은 색 점퍼를 입고 법정에 출두했다. 현재 자신의 인정신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최 전 총경은 굳게 입을 다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 보는 등 불안해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최 전총경 은 지난 해 4월 캐네디 공항을 통해 입국 하면서 갑자기 잠적해 버려 그동안 미 연방 마샬과 경찰의 집중 수사를 받아 왔다. 한인 타운 인근의 라브레아 팍에서 산책 하던 도중 체포된 최 전 총경은 체포당시 윤종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정신문에서 최 전 총경은 자신의 혐의을 부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빠른 한국 송환을 위해 유죄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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