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행위는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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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행위는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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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의 단계를 5개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연쇄살인행위에 대해 다년간 여러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이러한 연쇄살인의 "의식(ritual)"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살인의 의식절차를 통하여 연쇄살인범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단계별 분류는 미국과 영국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쇄살인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5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 연쇄살인행위의 단계일반적으로 연쇄살인의 단계를 5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 뉴스타운 최관
 
 

연쇄살인에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먼저 환상의 단계이다.

연쇄살인범들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상상을 통하여 폭력적인 충동을 키우고, 이를 계속 강화(reinforcement)시킨다. 이 단계는 연쇄살인범들은 상상을 통하여 자신의 피해자를 비인격화시키게 되고, 자신이 만들에 낸 왜곡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여 피해자에 대한 살인을 합리화시키는 과정이다.

상상이 계속 정교해지게 되면 이것을 현실에서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욕구도 더욱 커지게 되고 상상만으로 얻게 되는 만족감이 점점 감소하여 상상속의 살인을 현실에서 실행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게 된다.

두 번째는 스토킹의 단계이다.

범행을 하기에 적합한 피해자를 학교, 이웃, 혹은 직장에서 물색하게 되고, 적절한 대상이 선택되면 실제로 범행을 행사하기로 결심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는 유괴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범죄자가 이전에 경험했던 환상이 점증되어져 간다. 따라서 그는 상상속의 피해자를 찾게 된다.

한편, 희생자를 낚아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되면, 범죄자는 종종 적극적으로 자신이 만들어놓은 덫에 걸려들게 하도록 노력을 하기도 한다.

주로, 범죄자는 누군가로 분장을 할 수 있고, 특히, 경찰로 분장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연쇄살인범들은“police-groupies"로 묘사된다.

일부 연쇄살인범은 경찰을 사칭하거나 제복을 구입하거나 경찰이 많이 타는 차량을 타고 다니거나 경찰이 자주 가는 장소(카페, 술집, 음식점 등)에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범행을 실행하면서 피해자를 비인격화하고 마치 벌레처럼 여기게 된다. 범죄자는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 만들어낸다.

현실에서의 범행의 실행은 단지 범죄자가 상상을 통해서 했던 모든 것들을 재현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현실에서의 죄책감은 느끼지 못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는 살해의 단계이다.

범죄자는 자신이 상상한 것들 중에서 자신의 만족을 가장 크게 해주는 방법을 선택하여 범행을 저지르며, 범죄자에게 피해자의 심한 고통과 절망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자극이 된다.

피해자의 사체를 절단(살아있는 상태/죽인 후)하는 행위는 흔히 볼 수 있는 증거들이고(특히 시체강간을 한 범죄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유방, 성기, 장기, 복부 등을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

살인의 도구는 망치를 포함하여 뺀치, 밧줄 등 다양한 도구들이 이용된다. 때로는 치흔을 남기고, 흡혈(피를 마시는)을 하거나 인육의 일부를 먹는 경우도 가끔 보고 된다. 피해자의 사체에 대한 성적행동의 증거를 보이고, 성교를 하는 것보다는 자위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마지막 단계는 사체의 처리단계이다.

사체를 처리할 때 다른 사람들이 보도록 전시하든지 혹은 수사관들이 발견하기 어렵도록 은닉하는 등의 여부도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피해자의 사체를 전시하는 경우는 자신의 범죄경력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사체를 유기하는 단계가 완료되면 일련의 살인의식이 끝나게 되며, 범죄자는 만족감에 빠져 심리적인 안정상태에 이르게 되고, 이러한 안정상태가 다시 심리적 저하상태(심리적 냉각기)로 돌아가서 연쇄살인범은 또 다른 환상을 꿈꾸며 범행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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