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챔버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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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챔버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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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브라스의 실내악 이야기’ 전석 매진 기록

▲ ⓒ뉴스타운

코리아챔버앙상블은 2009년부터 실력을 겸비한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하여 2012년 공식 명칭을 사용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코리아챔버앙상블 피아노 퀸텟팀(피아노 유아영, 바이올린 김주희, 김효정, 비올라 정민경, 첼로 윤미진)은 피아노퀸텟의 꽃이라 불리는 슈만 피아노퀸텟과 브람스 피아노퀸텟으로 이루어진 탄탄한 프로그램이 연주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이야기’를 주제로 1부에서는 슈만 피아노 3중주로 작곡된 환상곡집 중 2번 유모레스크와 슈만 피아노 5중주, 그리고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5중주를 연주하였다.

첫 곡인 슈만 환상곡집에서는 밝고 경쾌함이 잘 느껴지고 각 악기간의 호흡이 잘 보였다.

피아노와 현파트가 반복해서 멜로디를 주고 받는데 다소 산만해보일 수 있는 부분을 세 악기가 통일성 있게 잘 연주하였고, 반복되는 리듬들의 변화되는 악상처리와 특유의 림듬감으로 유모레스크의 발랄함을 잘 살려주었다.

슈만 피아노 퀸텟에서는 전 악장에서 화려하고 강한 비중을 차지하는 피아노가 곡을 이끌어가면서 현악기들과 함께 맞추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전 악장에서 현악기들간의 호흡도 좋았다.

첫 곡에서 보인 발랄함, 심플함과 달리 이 곡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아영의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터치감, 그리고 곡을 리드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각자의 솔로뿐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이 매우 중요한 곡인데 간혹 앙상블이 조금 흐뜨러질 것 같은 부분이 있었으나 솔로로 나오는 악기가 잘 리드를 하고, 나머지 악기들이 그에 맞춰가며 꼭 필요한 부분에서 서로 치고 빠져주는 영리함과 민첩함으로 금방 다시 흐름을 찾고 잘 이어짐을 볼 수 있었다.

1악장에서 4악장까지 전체적으로 이들의 발랄하고 청년다운 연주가 돋보였다.

이어진 브람스 피아노 5중주에서 이들은 슈만 피아노5중주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역량을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피아노 5중주는 현악4중주에 피아노가 함께하면서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밸런스와 호흡을 맞추기가 어려운데, 이러한 호흡뿐만 아니라 곡의 해석에서도 어른스럽고 성숙된 아티큘레이션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슈만에서와 달리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강한 분위기로 무게감 있는 연주를 보여주었다.

다소 부담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지만 MC를 맡은 신동호 아나운서의 유머러스한 진행과 코리아챔버앙상블의 열정적인 연주가 빛을 보인 시간이었다.

이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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