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가장 무서운 것은 대북 방송
북한이 지금 보이고 있는 행동은 예전에 흔히 볼 수 없었던 일종의 기행이다. 최근 남북한이 주고 받은 군사적 거래는 손익계산표 상 막상막하다. 북한은 4일에 우리 부사관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에 대해 우리는 11년 동안 묶어 두었던 확성기 11개를 틀어 하루에 10시간 정도 대북 방송을 한다. 전투력의 손상 측면에서 보면 북한이 더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북한 당국이 내부에서 감추고 싶어 하는 중요 정보가 북한 내부로 스며 들고, 김정은에 대한 신뢰와 충성심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시급을 다퉈 빨리 꺼야만 하는 불덩이다.
이에 북한은 우리 확성기 하나를 위협 했다. 능히 명중 시킬 수 있었지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불편한 심기만 전달했다. 이에 우리가 155미리 29발을 발사하자 우리의 전투의지를 확인한 북한은 전쟁 보다는 어떻게든 꼼수를 써서 확성기 문제를 해결해 보려 방향을 정한 모양이다.
국방부 장관, 기생 오래비 인가 전쟁 사령관 인가?
지금 국민들은 전쟁이 날까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어떤 작전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최고통수권자의 작전 장르다. 방송들은 우리 군과 미군이 가진 화력의 위력은 한 번도 보여 주지 않고 북한의 화력 쇼만 반복해서 보여주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간첩이나 할 짓이다. 이 뿐인가? 긴장이 최고조에 이렀던 8월 20일, 국방부 방관은 이발소에서 갖나와 말끔한 머리손질에 반드르하게 다려진 양복을 입고 넥타이 매고 나와 국민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담화를 발표 했다. 이런 제비 같은 국방부 장관을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
대화와 병행하는 병력 이동, 어느 것이 주공이고 어느 것이 조공 인가?
국민이 지금 불안해하는 것은 북한이 왜 곧 전쟁을 할 것처럼 전력을 이동 시키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분석이 정부 당국에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이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전문가들이 나와 떠들어 대지만 아침에 했던 말 오후에 또 나온다. 새로 들을 이야기가 없기에 국민은 불안해 하는 것이다.
"북한 잠수함의 50%가 기지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북한의 포병 전력이 대거 전방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화는 대량 공격을 숨기기 위한 기만용이 아닐까?"
북한의 진심은 군사적 공격에 있을까, 아니면 대화에 있을까? 모든 매체들에 나와 있는 전문가들 의견과 매체들의 보도는 군사적 공격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이다.
나의 결론
이에 나는 나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북한이 잠수함 전력과 포병 전력을 우리 눈에 보이게 이동하는 것은 군사적 공격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한 사회에 공포감을 극대화 시킴으로써 즉 여자 대통령인 박근혜에 겁을 주고, 국민과 회담에 임한 남측 대표들에 심리적 압박을 가중시킴으로써 회담에서 순발력 있는 사기를 치려는 데 있다.
아마 이 분석이 맞을 것이다. 북한은 절대로 군사적 행동 취하지 못한다. 그러니 안심하고 이번에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대북 방송은 절대로 양보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듯이, 우리도 대북 방송을 포기할 수 없다고 자장해야 한다. 방송은 목함지뢰의 카운터 파트가 아니라 북핵의 카운터파트임을 부각하라. 바로 이런 것이 협상의 묘미요 다양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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