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홍창선 국회의원의 축사와 특구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물 상영과 혁신클러스터와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 그룹이 모여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발전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주제발표자는 김용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이 특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스탠포드대 월리엄 밀러 교수(미국), 중관촌 하영기(夏潁奇) 관리소장(중국), 인도 테크노파크 나이두 관리소장(인도) 등이 각국의 성공적인 클러스터 정책사례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토론자는 신성철 KAIST 부총장, 성창모 인제대 총장, 조영화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장, 연원석 한국기술거래소 사장, 임기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김창환 대전광역시 경제과학국장 등이 대덕특구의 발전방향과 성공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였으며, 특히 슈타인바이스 올리버 담닉 담당이사(독일)는 대덕특구에서 취약한 금융분야 지원에 대해 토론하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을 위한 계기로 삼을 예정이며, 앞으로도 대전시 차원의 정책과제 및 소규모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산·학·연 혁신 주체 및 시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D특구법 발효로 출발은 했지만' 잔치에 주인이 없다?
특구가 오늘 출범은 했지만 아직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우려스럽다며 지금보다 앞으로가 문제라는 인식이 대덕R&D특구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은(한국천문연구원#이고시오) "특구 출범이란 자체로 축하할 일"이라면서 "특구 정착을 위해 기업체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한 연구원은 "특구 출범으로 가장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ETRI"라며 "연구소기업 출범 등이 지역벤처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김양한 KAIST(KAIST#이고시오) 기계공학과장은 "대덕R&D특구 출범에 많은 기대를 해 왔다"면서 "기업들과 연계해 로봇, 정밀제어계측 기기 등과 관련된 많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특구 추진의 현실에 대해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것도 우려해야할 대목이다.
무엇보다 특구가 올바른 성공가도의 길을 찾기 위해선 세계적인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초기단계의 시스템 마련부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특구내 벤처기업인 (주)GG21(GG21#이고시오)(대표 이상지) 이상지 박사는 "최근 특구 추진사항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며 "조속한 지원시스템 구축이 이뤄져야 안정적인 특구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하며 벤처기업인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서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특구법이 시행은 됐지만 특구 이사장 선임문제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시작한 만큼 대덕R&D특구 관계되는 모든 구성원들이 예산이나 조직구성, 기존 조직과의 통합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구의 이사장 선임이 조속히 이뤄져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사업이 차질이 없기를 시민들은 바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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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시에 사는 사람들은 대덕특구에 대해 어떤 특별한 관점이 없지만, 그럴 수록 필요성이 더욱 역설될 수 있도록 특구 나름대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도 정부 나름대로 이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길 바랍니다. 또, 언론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