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전 국립대에 ‘국기게양, 국가제창’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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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전 국립대에 ‘국기게양, 국가제창’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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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뜻 반영 문부성이 대학에 요청

▲ ⓒ뉴스타운

일본의 국립대학이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국기게양과 국가제창’을 해야 할 모양이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상은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뜻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6월 국립대학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국기게양과과 국가 제창을 실시하도록 요구한 것과 관련, 일본 교도통신이 전국 88개 국립대에 설문조사한 결과 익명조건의 77개 대학의 응답 중에서 47개교가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상은 이는 “어디까지나 부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국립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문부성의 이 같은 요청은 “대학 자치와 학문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있어 앞으로 이 문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교도통신의 전망이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중순쯤에 실시됐다. 설문조사 내용은 올해 4월 입학식에서 국기게양과 국가제창 실시 상황, 내년 3월 졸업식 이후의 대응을 질문했다. 익명의 조건으로 응답을 한 77개 국립대 가운데 5개 대학은 일분 질문에 무응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 결과, 입학식에서는 ‘국기 게양, 국가 제창 모두 실시’가 7개교, ‘국기는 게양, 국가는 반주만’이 5개 대학, ‘국기 게양만’이 54개 대학, ‘모두 실시하지 않았다’가 11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국기 게양만’을 한 54개 대학 중 ‘앞으로 대응을 검토하겠지만 아직 미정’이 34개 대학이었고. ‘변경한다’고 한 2개 대학은 앞으로 국가 제창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변경하지 않겠다’는 13개 대학이었다.

 헌법개정, 안보관련법안 국회통과 추진, 수출금지 3원칙 완화 등을 통한 일본의 ‘보통국가 만들기’ 즉 ‘전쟁 가능한 일본 만들기’와 함께 이제 대학생들에게 까지 군국주의를 심어주겠다는 등 일본우월주의, 군국주의를 향한 아베 총리의 뜻이 끝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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