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박사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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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박사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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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건강과 행복에 관한 솔직 보고서

^^^▲ 이은미 박사
ⓒ 뉴스타운^^^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를 지향하는 이은미 원장의 이번 책은 여러 여성
질환들과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랑과 결혼 및 이혼에 얽힌 사연,
우울증, 기미와 아토피, 탈모, 불임, 비만,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 못할 성에 관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의 인용이다. 저자가 한의원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여성들의 사연과 진료 과정이 실려 있어 더욱 상세하게 ‘나’의
경우에 비추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한번 읽기 시작하면 탄탄한 내용과 유려한 글솜씨덕에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사례뿐 아니라 치료 및 예방 방법이 함께 제시되어 있으며, 곳곳에 나와 있는 관련 팁TIP은 한방 상식의 대중화에 힘쓰는 저자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은미 박사는 “내 몸은 항상 내게 얘기하고 있다. 내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 모든 병은 미리 알고 조치를 취하면 피해갈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마음을 잘 다스리고 내 몸을 살피면서 균형을 유지한다면 건강할 수 있다. 의사는 균형이 깨진 몸을 본래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평소 내 몸의 자생력을 길러 웬만한 병은 이겨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연들은 바로 내 이야기일 수도, 내 어머니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35세의 젊은 나이에 폐경을 맞게 된 사연(12쪽~), 평생 폭력 남편에 시달리며 남은 것은 화병뿐인 사연(53쪽~), 온몸이 쑤시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꾀병이라는 타박을 받는 사연(74쪽~),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는데 머리가 쏟아질 듯 아픈 사연(84쪽~), 6년 동안 온갖 마음고생 끝에 임신하게 된 사연(148쪽~), 한여름에도 털모자를 쓰고 다녀야 하는 산후풍 이야기(172쪽~), 일도 사랑도 모두 잘해내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사연(214쪽~), 100킬로그램이 넘는 몸무게를 80킬로그램으로 줄인 사연(249쪽~) 등 여러 가슴 아픈 사연들을 얘기하는 가운데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내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이 책을 출간하며 이은미 박사는 "한의학의 매력에 빠진 지 어언 20여 년. 딸로서, 어머니로서,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해 나갈 방법들을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고 심경을 전하며 여성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읽을 수 있는 이은미 박사의 또 한번의 여성 이야기. 이제 금기시된 여성의 깊은 이야기가 그녀를 통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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