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을 거듭한 끝에 오는 9월 3일 전후 70년 ‘항일전쟁 승리 및 반파시즘 전쟁승리 기념식“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참석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중국 언론들이 20일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박 대통령이 9월 2~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방문 중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상하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화 통신은 한국의 독립군이 일본의 식민지배 기간 중국의 애국자들과 함께 항일전쟁에서 투쟁했다고 소개했다.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도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청와대가 20일 공식 발표했다고 전하고, 9월 3일 오전 베이징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군사퍼레이드(열병식)에 참석할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1919년 상하이에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the offic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에 박 대통령이 3일 상하이로 이동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또 인민일보 인터넷 판인 ‘인민망’도 이 같은 뉴스를 보도했고, 홍콩의 ‘봉황망’도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키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열병식’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발표에 대해 “성공적인 중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고, 야당도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