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선수 ⓒ 뉴스타운^^^ | ||
24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박주영은 이날 부상 때문에 정식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가볍게 조깅을 하는 등 쓸쓸히 재활훈련만 했다.
박주영이 부상(족저건막염)을 당한 것은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발에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 지난 달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 때부터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후 청소년축구대회와 리그 경기를 소화하느라 통증이 악화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10일 K리그 최종전인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수에게 발을 밟히는 바람에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악화됐다.
이후 휴식기를 이용해 치료를 받았고 계속 재활운동도 병행중이지만 통증이 여전해 당분간 경기 출장은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 소속팀인 FC서울 측의 설명이다.
부상부위가 꾸준한 재활에도 완치가 쉽지 않고 완치 이전에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더욱 큰 손상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하면 수술까지도 감행을 불사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당장 앞으로 다가온 동아시아대회는 물론 28일 있을 소속팀인 FC서울과 보카주니어스 간 친선경기 출장 여부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발 주변 근육 강화를 통해 통증을 완화한다면 출장을 감행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충분히 시간을 갖고 재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국축구에서 매번 악순환 됐던 '천재의 고통'이 박주영에게 또 다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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