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는 아태와 함께 남북에서 버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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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는 아태와 함께 남북에서 버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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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으로 존재감 과시 대신 김정은의 냉대와 수모 예견 된 결과

▲ ⓒ뉴스타운

2011년 12월 28일 김정일 장례식에 조문 차 방북을 했던 김대중 미망인 이희호 여사가 2014년 10월 29일 청와대를 방문하여 손수 떴다는 털모자를 유아원아이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재방북 허가를 요청안 이래 간다, 못 간다, 육로다 공로이다, 북 아태가 항공편 제공이다, 전세기 이용이다 줄다리기 끝에 지난 5일~8일 방북을 마치고 돌아 왔다.

이희호 방북이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어떤 형태로 건 김정은과 만남이 성사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예상했던 것 이상의 냉대만 받고 머쓱해서 돌아옴으로서 아니 감만 못한 결과를 가져 왔다.

웃음거리로 전락한 이번 이희호 방북 해프닝은 김대중 임기 말 홍삼비리로 인해서 간판을 교체 할 수밖에 없으며, 2003년 대북뇌물사건 특검으로 6.15 사기극의 실상의 폭로,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 10년의 종식, 노무현과 김대중 사망으로 몰락하게 된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잔존세력과 정부내외에 침투 암약해 온 김대중.노무현 퍼주기 잔당이 펼친 마지막 생존게임이었다고 본다.

1994년 초 김대중 아태평화재단과 동시에 김일성이 대남담당비서 김용순을 시켜서 출현시킨 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장기구인 '아태평화위원회' 역시 6.15 사기극이 폭로된 이래 제 구실을 못하다가 아태평회위원회 위원장(=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김용순이 2003년 6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그해 10월 26일 사망함으로서 아태평화위원회의 전성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다른 한편 북한이 이용 가능한 김대중 효과도 아태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세칭 홍삼비리의 핵심이었던 김대중 차남 김홍업이 2007년 4.25 보선 당시 아버지 김대중의 고향인 무안신안 지역구에서 일으킨 무리한 공천 파동의 역풍으로 인해서 2008년 18대 4.9 총선에서 김대중.이희호의 애걸과 읍소에도 불구하고 3위로 낙선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종을 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아태 설립의 근본목적인 대남외화 갈취가 금강산 관광중단, 개성공단 폐쇄놀음 등으로 인해 김용순의 뒤를 이어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아태위원장직을 승계한 김양건이 아무런 실적 없어 궁지에 몰리게 되자 김대중 아태를 김양건 자신과 통전부의 존폐와 사활의 돌파구로 삼아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장성택과 현영철 도륙사건과 "늙은이들 내 곁에 올 때는 이를 닦고 오라"는 지시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김정은이 '어린 놈 콤플렉스' 때문에 김정은 3대 세습 경비견(guard dog)으로 김정일이 남겨 준 영구차 운구 7인을 모조리 없애 버리고 60~70대 군 원로들에게 온갖 수모를 안겨 주는 등의 노인혐오 성향에 비춰 볼 때 이미 용도가 폐기 된 93세 노파의 방문을 반겼을 까닭이 없음은 물론이다.

문제는 이런 결과가 예측되고도 남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희호가 애걸복걸해 가면서 방북을 결행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추정 가능한 가설 중에서 김대중평화센타 김성재와 박지원, 김대중.노무현 시절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을 지낸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이재정 등이 정관계 도처에 심어 놓은 퍼주기 세력의 합작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유력하다.

DJ 미망인 이희호 방북으로 김정은은 앉아서 체제선전 효과를 얻고 언제 숙청의 칼날이 닥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대남담당비서 김양건(74세)은 김정은에게 끝까지 충성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꺼져 가는 6.15 사기극의 불씨를 살려 통전부의 목숨 줄인 '우리민족끼리'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 몸부림으로 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은 이희호 방북으로 '쪽 팔림'과 실망감 밖에는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소득이 있었다면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남침전범 핵개발 테러집단은 이성이 지배하고 상식이 통하는 '韓 민족'의 일부가 아니란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됐다는 사실 하나이다.

이로써 이미 유통기한을 넘긴 김대중 아태와 효용성을 상실한 이희호 역시 자신의 존재감을 한 번 더 부각 시켜 보겠다는 욕심 자체가 부질없는 망상 이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됐을 줄 믿는다.

아울러서 남침전범집단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이 핵개발에 대한 집착과 적화통일이라는 망상을 버려야 하듯이 우리 정부와 국민도 북한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 집단을 공존의 대상으로 여겨 온 오판과 공영의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이 재확인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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