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70대 여성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는 지병없이 건강했던 런던 북부의 질 패러우가 지난달 21일 스위스의 한 안락사 지원병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01년 헝가리의 20대 간호사가 환자 40여 명을 안락사 시킨 사연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1년 2월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20대의 한 간호사가 중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안락사 시켰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자신이 죽인 환자의 수가 30~40명선이라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19명에 대해서는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의 동료들은 간호사가 야간당직을 설 때 공교롭게도 환자들이 사망한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어왔으며, 이에 따라 병원 측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없이 환자들에게 진정제와 다른 여러가지 약물을 마음껏 투여해 안락사시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