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중국 남부 하이난 섬(해남도)에 있는 싼야(Sanya)에 있는 기지에 항공모함 두 척을 동시에 정박시킬 수 있는 도크(dock)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크의 길이는 약 7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도크이며, 도크 양쪽으로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는 구조이다. 특히 유린(Yulin) 핵 잠수함 기지와 인접 지역에는 대규모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다.
일본의 요코스카와 미국 버지니아의 노포크(Norfolk)의 항모기지의 도크의 길이는 400~430m를 고려하면 하이난 섬의 중국 도크는 대단히 긴 도크이다. 일본의 요코스카와 미국 노포크 도크는 2개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중국 싼야 도크는 단일 도크라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 해군은 지난 2013년부터 랴오닝성(요녕성) 다롄(대련)에 있는 조선소에서 2 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두 척의 항공모함이 모두 싼야 기지에 정박할지 한 대는 다롄에 정박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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