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국장, 중국에 ‘한중일 정상회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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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보국장, 중국에 ‘한중일 정상회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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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대변인, ‘일본은 지역 평화와 안정 해치는 일 없기를’

▲ 중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중의원이 신안보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전쟁(2차 대전)이후 전례가 없는 조치로 일본 군사안보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 일본이 자국 방위에만 제한된 정책을 버리는 것은 아닌지 또는 전후에 장기간 지속되어온 평화발전의 길이 변하는 것은 아닌지 이유 있는 의혹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중국을 방문 중인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C) 국장은 17일 중국의 리커창 총리를 만나 “일중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정상급 대화가 중요하다”며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야치 국장은 리커창 총리와 회동, 아베신조 총리가 검토 중인 9월초 방중 계획과 여름에 발표예정인 전후 70년 아베담화, 지난 15일 중의원을 통과한 ‘안전보장관련법안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치 국장은 양제츠 국무위원(부총리급)과 5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담화내용,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 등에 대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은 오는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승전기념행사’에 아베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 측은 9월3일에 열리는 군사퍼레이드 행사 참석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3일을 전후해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치 국장과 만난 리커창 총리는 “현재의 중일관계는 기회도 많고 시련에도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방중은 양국관계를 정상궤도를 되돌리는 적극적 의미가 있다”말했다.

한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일본 중의원 신(新)안보법안 통과와 관련, “중국은 일본 측에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에 해를 가하거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일을 하지 않길 정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군사안보 동향은 줄곧 아시아 이웃국가 및 국제사회의 화두”라고 전제하고, “일본 중의원이 신안보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전쟁(2차대전)이후 전례가 없는 조치로 일본 군사안보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 일본이 자국 방위에만 제한된 정책을 버리는 것은 아닌지 또는 전후에 장기간 지속되어온 평화발전의 길이 변하는 것은 아닌지 이유 있는 의혹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 국내에서도 안보법안 통과에 강력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 전쟁승리 70년의 해로 세계인들이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하는 이때에 중국은 일본이 역사를 바탕으로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 아시아국가의 안보적 관심사안을 존중하여,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에 해를 가하거나 지역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정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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