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교 목욕축제(Maha Pushkaralu festival : 마하 푸쉬카랄루 축제) 행사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들어 최소한 27명이 압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14일 인도 남부지역인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성스러운 강이라 여겨지는 고다바리 강(Godavari river)가의 라자문드리구역(Rajahmundry district) 수만 명의 힌두교 신도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현지시각 오전 8시쯤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압사사고는 20여 분만에 발생해 이런 참극이 빚어졌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전했다. 현장에는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어느 정도 통제가 이뤄지기까지는 1시간가량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나렌드라 인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참사로 큰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하 푸쉬카랄루 축제로 명명된 이 축제는 14일부터 12일간 수십만 명의 힌두교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룩하고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인도 전역에서 240만 명의 순례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례객들은 이 강에서 목욕을 하면 죄를 씻게 된다고 믿고 있다.
한편, 안드라 프라데시 주 당국은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1만5천여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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