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의 안타까운 고백이 다시금 화제다.
송해는 지난 2월 KBS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 출연해 "스물 한 살 아들이 1974년 오토바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송해는 "아들이 죽고 나서 정신이 없었다. 당시 '라디오를 누비며'라는 프로그램을 할 때였는데 암만 마음을 잡고 부스에 들어가도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약수동에서 조금 더 가면 팔각정이고 거기 낭떠러지가 있는데 괴로운 마음에 그냥 뛰어내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송해는 "그런데 참 운명이 이상하더라. 나뭇가지 위로 떨어진 거다"라며 "죽지 말라는 신호구나 싶었다"고 털어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송해는 6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는 등 방황을 거듭했는데 이때 자신을 잡아준 것이 절친 구봉서와 故 배삼룡이라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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