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는 12일 “조사 결과 최씨가 운동장 주변에 설치된 1.8m 높이 철조망을 넘어 사복으로 갈아 입고 교도소 구내 직원 통용문과 구내 정문 등을 통과해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주교도소측은 최씨가 점심시간 북적대는 틈을 타 옆구리에 수첩 등을 끼고 나가 직원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외정문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충북 청주까지 가려다 신탄진휴게소에서 타고온 택시를 세워, 화장실에 간다고 따돌리고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으로 잠입, 여동생과 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도소측은 “운동시간 수감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복을 허용해 왔었다”고 밝히고 “경비 교도대원들이 수감자들과 달리 반소매를 입고 나오는 최씨를 직원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대전과 충남,전북지역 고속도로와 역·버스터미널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씨가 은신 했던 대전시 원내동을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검문을 강화하고있다.
한편, 전주교도소는 이날 최씨가 수감 당시 찍은 사진을 토대로 수배전단을 작성,전국에 공개 수배했으며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한편, 청송보호감호소에 수감중이던 이낙성(41)씨가 지난 4월 7일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서 감시소홀을 틈타 도주한지 100일이 다 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은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추적중에 있으며, 신출귀몰했던 신창원은 경찰의포위망을 농락했던 유명한 탈주극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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