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광수 박승원 놓고, 북한과 짜고 국민 속이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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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광수 박승원 놓고, 북한과 짜고 국민 속이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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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엔이 광수의 존재를 세계인이 다 알도록 문제 삼을 것이다

▲ 제37광수 북한 박승원 인민군 상장 탈북 ⓒ뉴스타운

7월 3일과 4일 채널A와 동아일보가 각각, 북한 박승원(제37광수) 인민군 상장이 모스코바를 통해 탈북해, 남한 정보당국에 보호돼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7월 9일 북한이 대대적으로 나서서 동아일보의 이 보도를 새빨간 거짓말이며, 북한에 대한 모략이라고 발끈했다. 박 상장은 지금도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지휘하고 있다고 했다. 

제37광수 박승원이 남한에 왔으면 북한은 초죽음 상태

북한의 박승원 상장은 우리 500만야전군의 첨단영상분석 팀이 37번째로 찾아낸 '광수(5.18광주 북한특수군)'다. 그가 한국에 오면 5.18이 전라도와 북한이 손잡고 일으킨 국가전복 폭동이었다는 사실을 밝혀야만 한다. 북한은 이미 우리 시스템클럽을 검색하여 우리가 축적해 놓은 분석 내용들을 발견하고 마지막 안간힘을 써야 할 입장에 있다. 5.18의 진실이 밝혀지고, 한발 더 나아가 그 진실이, 광주에 왔던 박승원에 의해 밝혀 진다면, 그 충격은 세계 전체를 쓰나미처럼 강타할 것이다. 북한은 지금 이것을 무척 겁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 김정은이 국제형사재판소에 서는 수준을 넘어 북한 자체가 국제적 처벌을 받아야 할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될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남한에 무슨 딜을 하여서 든지 박승원 만큼은 꼭꼭 숨게 만들어야만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 있는 것이다.  

제37광수 박승원 놓고 국민과 게임하는 박근혜 정부

그런데 매우 수상한 점은 우리 정부(통일부)가 북한의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보증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아일보와 채널A는 아직까지 정정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 통일부의 발표는 신뢰성이 있는 것인가? 아니다. 통일부의 대답이 참으로 어정쩡하다. "북한 장성 망명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차원의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부에서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 그러지 않았나 싶다"는 말로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건 말이 아니라 속으로 앓는 울음 소리에 가깝다. 박승원이 오지 않았으면 딱 부러지게 '안 왔다' 말할 것이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는 소리는 무슨 앓는 소리 인가? 박 상장이 오지 않았는데 무슨 "내부의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여기까지의 자간을 읽으면 박승원이 오긴 온 모양이다. 그리고 북한이 박근혜 정부를 압박했고, 박근혜 정부는 이 압박을 일언지하에 물리칠 수 없는 입장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이 구석에서 박근혜정부와 북한과에 우리 국민이 알 수 없는 끈끈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스며 있다.  

북한이 가할 수 있는 두 개의 압박

북한의 압박이 있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무엇일까? 그 하나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모종의 약점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박근혜의 통일대박이 물 건너가게 될 것이고, 박근혜가 그토록 공을 쌓아오던 전라도를 징벌해야 하는 엄청난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이 두 가지 모두를 수용하게엔 박근혜의 그릇은 너무 작다. 이는 무슨 말인가? 박승원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데까지 숨기면서 시간을 최대한 끌어 보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박근혜, 자기 무덤 파고 있는 것인가?

만일 이런 선택을 했다면 박근혜는 자기무덤을 판 것이 된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5.18의 진실을 가지고 내려온 황장엽과 김덕홍'의 입을 봉쇄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시대 였으니까. 박근혜도 이런 빨갱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박근혜는 5.18의 증인인 탈북자 가명 김명국을 국민에 소개한 방송국들의 입을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봉쇄했다. 박근혜는 왜 역사에 오욕으로 기록될 이 나쁜 행동을 했는가? 욕심이 눈을 가려서다. 5.18의 진실이 알려지면 그의 통일대박도 날아간다. 그래서 나쁜 짓을 한 것이다.  

박근혜, 오판 말라  

이 나쁜 행동은 90명에 이르는 광수가 없었을 때, 그나마 가능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지금은 광수가 무려 90명이나 발굴돼 있다. 3개월 째, 한 팀이 밤을 새워 가면서 오직 조국의 안녕을 위해 애국적 정열을 바치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이 돼 가지고, 애국을 위해 흘린 이 엄청난 피와 땀을 짓밟는다면 그는 역적이요, 따라서 국민적 저항을 부르는 악령이 될 것이다.   

지금은 5.18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정홍원 같은 얼간이 국무총리를 앞세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어폭력을 가하게 했고, 5.18의 진실을 캐는 방송국 두 개에 중징계까지 내렸다. 이는 박근혜 치마끈에 영원히 매달려 다니는 오욕의 주홍글씨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90명의 광수가 나타나 있고, 이 사실을 깊이 알고 있는 국민들과 외신들이 너무 많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박근혜가 박승원을 지금의 김덕홍처럼 어디에 숨겨놓고 연금생활을 시킨다 해도, 5.18의 진실은 곧 전 지구촌에 밝혀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넉넉잡고 몇 개월이면 미국과 유엔이 광수의 존재를 세계인이 다 알도록 문제 삼을 것이다. 이렇게 됐을 때 박근혜가 입을 상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 7월 7일, 박근혜 등 12명의 주역들에 호외지를 동봉하여 88명 광수의 존재를 신고했다 ⓒ뉴스타운
▲ 7월 7일, 박근혜 등 12명의 주역들에 호외지를 동봉하여 88명 광수의 존재를 신고했다 ⓒ뉴스타운

나는 7월 7일, 박근혜 등 12명의 주역들에 호외지를 동봉하여 88명 광수의 존재를 신고했다. 북한을 전쟁범죄로 다스리고, 광주를 여적죄로 다스려 달라고 신고했다. 그리고 이런 애국행위에 대해 국가가 무슨 포상을 해야 하는지 국민 앞에 보여달라 신고했다. 7월8일(수)에는 모든 주역들이 신고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다. 이 신고서는 박근혜의 자해적 오발을 미연에 방지시켜주는 고마운 채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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